21세기는 웰빙 시대다. 또한 자연친화적인 시대라고 할 수 있다. 통계청 조사결과,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수명은 79세로 점차 늘어나고 있다. 직장인들의 평균 은퇴시기는 길게는 60세 전후이며, 조기퇴직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제는 은퇴 후의 삶을 제2의 인생이라고 말을 한다. 그 만큼 많은 사람들이 은퇴 후 새 삶을 찾는다. 조기은퇴자들은 개인사업이나 새로운 직장을 구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귀농을 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60세 전후의 은퇴자는 더 많이 귀향과 귀농을 생각한다. 왜 의료시설 등 풍요로운 도시를 떠나 농촌생활을 계획할 까. 해답은 바로 푸른농촌, 즉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더불어 사는 것에 대한 동경이다. 이런 의미에서 농촌진흥청은 "푸른농촌 희망찾기 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 운동은 크게 3가지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첫째, 소비자가 신뢰하는 안전 농산물 생산 운동이다. 둘째는 깨끗한 농촌 만들기다. 세번째는 농업인의 의식 선진화 운동이다. 농업인 뿐 아니라 귀농인들의 경제적 자립과 삶의 질 향상 방법을 모색한다. 이를 통해 농업과 농촌에서 발생하는 각종 문제들을 스스로 해결해 나가고 농업과 농촌에서 미래의 희망을 키울 수 있는 삶을 살게 하자는 것이 바로 "푸른농촌 희망찾기" 운동인 것이다. 저탄소 녹색성장의 국가 전략은 농업부문에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농업과 정보기술(IT), 생명공학기술(BT), 그리고 나노기술(NT)을 융합해 높은 부가가치의 신기술과 신소재 개발을 이루어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과정에서 농촌진흥청 잠사양봉소재과에서는 누에를 생체공장화해 인체적합 의약품 개발, 봉독을 축산가축의 천연항생제로 개발하고, 입는 누에에서 먹는 누에를 넘어서 실크로 인공고막과 인공뼈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가 한창이다. 이렇듯 다양한 첨단기술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의 창출을 이룩하고 그 결과들이 농업인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농촌이 변하고 농촌의 구성원들이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농촌진흥청에서는 다양한 기술 및 제품의 개발을 통해 많은 국민들이 농촌에서의 추억을 떠올리고, 농촌을 살고 싶은 공간으로 만드는데 노력을 다하고 있다. 변화된 농촌은 농업인과 귀농인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심어주고 농촌에서 간단한 소일거리를 비롯한 생산 활동을 계속할 수 있게 한다. 아울러 최소한의 비용으로 아름다운 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는 곳이 된다. 농촌진흥청은 농촌이 생명과 환경, 전통문화가 살아 숨 쉬는 꿈이 있는 곳으로 거듭 날 수 있는 미래의 주거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자 "푸른농촌 희망찾기 운동"을 활기차게 펼쳐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