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는 지난달 28일 2009년도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 시상식을 경기 과천 경마공원 매 바로마켓 특설무대에서 개최했다. ‘신종 플루’로 인해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우수 축산물 페스티벌이 취소되면서 이날 축산물 직거래 장터에서 시상식을 가진 것이다. 이날 대상에는 10억원이, 최우수상에는 5억원, 우수상에는 3억원, 장려상에는 2억원의 무이자자금이 지원됐으며, 부문상 수상 경영체에도 1억원이 지원됐다. 특히 부문상에는 조직발전상이 신설돼 눈길을 끌었다. 브랜드 사업 평가에서 2009년을 최고의 해로 만든 축산물 브랜드를 소개한다. [한우부문] ♣대상(대통령상) ■지리산 순한한우/순한한우사업단 (회장 신강식) 최우수상 3연패 이어 ‘대상’영예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최우수상을 3연패한 ‘지리산 순한한우’가 올해 최고의 한우 브랜드로 인정받으며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내 최초의 한우광역브랜드로 전남 동부지역 6개 축협이 시장 개방에 대응해 협동정신으로 뭉쳐 고급육을 생산하고 있는 ‘지리산 순한한우’는 2003년 1월 공동브랜드사업단을 결성했으며 전국의 롯데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안정적인 사육기반 구축으로 물량과 품질이 균일하다. ♣최우수상(장관상) ■대관령한우/평창영월정선축협 (조합장 이석래) 해마다 입상…브랜드 기반 탄탄 ‘대관령한우’는 2003년 경진대회서부터 해마다 최우수상과 대상, 종합우수상, 고품질상 등 꾸준하게 입상한 브랜드로 지난해 우수상에 이어 올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대관령한우타운을 개장하고 수송아지 100% 유혈 거세와 생후 28개월 사육을 준수한 고급육을 판매하고 있다. 올 연말 91억2천500만원의 매출 달성이 예상되고 있다. ♣우수상(장관상) ■참예우/참예우사업단 (회장 강병무) 전북축협 산학연 협동 고급육생산 전북축협이 공동으로 만든 한우광역브랜드 참예우가 우수상에 선정됐다. 전북 11개 시군, 6개 축협, 7천793농가가 참여한 참예우의 사육기반은 총 18만두 규모이다. 친환경 농법으로 생산된 청보리를 생후 7~13개월까지 급여하고 있으며, 최고의 품질을 위해 산학연 합동으로 생산단계부터 혈통, 사양, 사료 등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천하1품 한우/김해축협 (조합장 문유상) 무항생제 전용사료 급여…최적 환경조건 사양 천하1품한우는 김해축협 82명의 조합원이 거세우 5천600두, 번식우 3천600두 등 총 9천200두 사육하고 있는 브랜드로 한우 고유의 자연적 성장생리를 위한 최적의 환경조건에서 사양하는 친환경 한우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HACCP 인증을 받은 자체 사료공장에서 만들어낸 무항생제 전용사료를 급여하며 천하1품만의 차별화되고 엄격한 사양관리 프로그램으로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을 획득했다. ♣장려상(장관상) ■하이록한우/하이록한우사업단 (회장 주영노) 산학관연 클러스터 사업기반 구축 2004년 강원지역 강원브랜드로 출범한 하이록은 산학관연 클러스터 사업기반을 구축하고 생산지역을 중심으로 직영매장 7개소, 위탁매장 7개소 등 산지 브랜드 판매장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하이록에는 5개 시군 754농가가 참여해 2만5천243두의 사육기반을 갖추고 있다. [돼지부문] ♣대상(대통령상) ■포크밸리/부경양돈조합 (조합장 박재민) 네번째 ‘대상’ 수상…대표 돈육 제1회 대회 이후 지난해까지 세 차례나 대상을 수상한 ‘포크밸리’가 올해 다시 대상을 차지하면서 대한민국 대표 돼지고기 브랜드로 확고하게 이미지를 구축했다. ‘포크밸리’는 유전요인과 위생요인, 사양관리 등 품질관리부분의 15개 중점관리 항목을 지정해 완벽한 관리를 거쳐 생산, 공급된다. 부경양돈조합은 돈육 브랜드 사업을 위해 육종사업, 양돈전문 사료생산, 위생적인 도축사업과 육가공사업의 기반을 착실히 다져왔다. ♣최우수상(장관상) ■청미원올리브포크/청미원 (대표 윤동노) 무항생제 사육 과학적 관리시스템 ‘청미원올리브포크’는 지난해 우수상에 이어 올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청미원은 포천과 양주지역 25개 농장을 회원으로 평시 사육규모 3만6천두를 유지하고 연간 약 6만두의 위생적인 돈육을 공급하고 있다. 청미원은 무항생제 사육과 건강기능성 사료 급이, 과학적 생산관리시스템 적용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우수상(장관상) ■선진크린포크/선진 (대표 이범권) 최고 원료돈 바탕 균일한 품질관리 ‘크린포크’는 2004년 대상과 2006년 최우수상, 그리고 2007년 대상, 지난해 최우수상에 이어 올해는 우수상을 받을 정도로 경진대회에 매년 상위 입상하는 선도브랜드이다. 73년 제일종축농장으로 시작한 선진의 양돈사업은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종돈개발과 전문사양관리를 통해 품질이 균일하고 엄선된 원료돈만을 크린포크 브랜드로 내놓고 있다. ■가천맥돈/해드림푸드 (대표 유재환) 보리원료 사료 배합 탄력성 강화·육색 개선 (주)해드림과 (주)해드림푸드의 통합으로 전략적 브랜드로 개발된 ‘가천맥돈’은 기능성 물질을 소량 첨가하는 브랜드가 아닌 주원료의 대체 배합 개념을 도입해 보리원료를 사료에 다량 배합한 것이 특징이다. 보리급여로 지방의 경도와 돈육의 탄력성을 강화했으며, 지방 백색도 증가 등 육색 개선, 건강한 원료돈을 바탕으로 한 맛있는 돈육생산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가천맥돈은 이마트 32개점에 입점해 있으며, 하나로마트에서도 만날 수 있다. ♣장려상(장관상) ■백두대간포크/강원창영농법인 (대표 김도영) 강원도 특화돈육 소비자에 인기 지난해 고품질상을 받으면서 주목받았던 ‘백두대간포크’가 올해는 본상인 장려상을 수상했다. 강원도의 규모화된 농장에서 체계화된 사양관리 프로그램으로 생산된 ‘백두대간포크’는 14농가가 참여해 3만3천530두(모돈 2천179두)의 사육규모를 갖추고 있다. 우수한 돼지를 HACCP 공정을 통해 위생적으로 가공하고 콜드체인시스템에 의해 안전하게 운송하고 있다. [부문상] ♣고품질상(농협회장상) ■물맑은양평개군한우/양평축협(조합장 남길우) 한우브랜드 역사 써온 청정고급육 지난해 우수상을 받았던 ‘물 맑은 양평개군한우’가 올해는 고품질상을 수상했다. 올해 경기도 고품질 축산물 경진대회 최우수상에 이은 영예이다. 올레인산 및 불포화 지방산 함량이 높아 축산물 분야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품질인증을 받았으며, 지난 8월에는 국내 한우브랜드 최초로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을 받았다. ■인삼포크진생원/진생원영농조합(대표 천용민) 종돈통일·회원 결속력 강점 인삼포크 진생원은 금산 특산품인 인삼과 건강에 좋은 셀레늄, 비타민E 등이 첨가된 특수 설계된 배합사료를 급여해 생산된 돈육브랜드입니다. 종돈통일 심사평가에서 최근 만점을 받으면서 회원 상호간의 결속력과 조직력뿐 아니라 육질1등급과 육량 A, B 등급비율이 80% 이상의 고품질 돈육이다. ♣위생·안전상(농협회장상) ■총체보리한우/전북한우조합(조합장 장성운) 품질상 2연패 이어 안전성 입증 지난해 고품질상 2연패로 품질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데 이어 올해는 위생·안전상을 받으면서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총체보리한우’는 농진청 축산과학원에서 5년여 동안 연구한 한우 사양프로그램을 기술이전 받아 무농약 청보리 섬유질 사료를 급여해 육성한 브랜드이다. ■웰팜포크/다비육종(대표 윤희진·민동수) 브랜드육 품질관리체제 구축 ‘웰팜포크’는 자체 개발한 도체·육질 분석용 전산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으며, 이를 육종과 수의, 전산, 사료 등 각 분야별 담당자들이 생산농장과 함께 육종 방향의 설정자료로 활용하는 브랜드육 품질관리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냉도체 육질검사 결과 1등급 이상이 85.7%를 기록했다. ♣조직발전상(농협회장상) ■함평천지한우/함평축협(조합장 임희구) 균질화된 풍미육 생산 두각 함평천지한우 고급육회 148농가와 자치단체와 함평축협이 협동으로 최고의 함평천지한우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함평 관내 사육되고 있는 모든 암소에 개량된 최고의 씨수소의 보증 종모우의 정액을 사용해 송아지를 생산하며 6~7개월령에 거세를 실시해 균질화된 풍미육을 생산하고 있다. ■제주포크/ 제주양돈조합(조합장 이창림) 수도권 5개 직매장서 공격 마케팅 2007년 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던 제주양돈조합은 조합원들을 중심으로 상시사육두수 33만두의 사육기반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4월 성남점을 시작으로, 6월 상계점, 그리고 8월 부천점과 인천점, 신월점 등 수도권에 5개 직매장을 오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