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기술 개발 자립형 복지농촌 이룬다

  • 등록 2009.09.30 10: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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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저탄소 녹색성장 실천 ‘푸른농촌 희망찾기 운동’ 전개

 
▲ 최유림 과장 - 농진청 축산과학원 기획조정과
소득 창출·안전 농축산물 생산·깨끗한 환경조성 노력
웰빙트렌드 발맞춘 관광콘텐츠 활용 유망…성장동력 창출

최근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말이 널리 회자되고 있다. 녹색성장은 환경오염과 온실가스를 최소화하면서 신성장동력과 일자리를 확충하는 경제성장을 의미한다.
즉 녹색성장은 환경을 훼손하는 것이 아니고, 더 개선하는 성장이며 환경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는 경제성장으로 성장은 환경을 보호하고, 환경은 성장을 이끄는 상호보완적인 관계인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화학, 제조, 첨단기술만이 녹색성장을 이끄는 녹색기술로 잘못 알려지는 면이 없지 않으나 사실 전 세계적으로 녹색성장의 핵심 키워드는 농업이다. 정부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국가비전으로 설정하여 친환경 녹색기술 개발에 국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와 같이 농업분야에도 녹색기술 개발을 통한 새로운 성장과 소득 창출의 기회가 도래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농촌진흥청에서는 농촌마을이 생명과 환경, 전통문화가 살아 숨쉬는 쾌적한 곳으로 거듭 태어나 궁극적으로 자립형 복지농촌을 만들기 위한 ‘푸른농촌 희망찾기 운동’을 민간농업인단체 주도로 전개하고 있다.
이번 운동은 ‘공동체적 자립정신’을 기초로 농업인 스스로 농업·농촌의 새로운 소득자원과 가치를 창출하고 안전 농축산물 생산과 깨끗한 농촌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진행하며, 현장에서 실천이 가능하고 농업인이 공감할 수 있는 세 가지 실천사업인 ‘소비자가 신뢰하는 안전한 농산물 만들기’, ‘도시인이 찾아오는 깨끗한 농촌 만들기’, ‘농업인 의식 선진화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농촌에서 미래의 희망을 찾자는 ‘푸른농촌 희망찾기 운동’이 제시하는 ‘친환경 안전 농산물 생산’, ‘다양한 농촌체험과 쾌적한 환경조성 운동’은 자연친화적 산업인 농업의 특성을 적절히 이용하여 농촌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고자 하는 목적을 지니고 있어 전 세계적인 화두인 ‘저탄소 녹색성장’과 정확히 일치하는 운동인 것이다.
우리 농업·농촌은 농산물 수입개방과 고령화, 농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현실과 여건이 어렵다고 농업과 농촌을 포기할 수는 없다는 사실에는 국민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
특히 최근 녹색웰빙을 선호하는 트렌드의 변화와 함께 주5일제의 정착은 긴장 속에서 늘 바쁜 생활에 익숙한 도시인들을 관광과 여가의 장으로 이끌고 있으며 그 유망 대상으로 우리의 농촌을 꼽고 있다
‘푸른농촌 희망찾기 운동’이 성공적으로 추진되어 농업은 생명산업으로서 국민에게 안전한 고품질의 식품을 제공함과 동시에 국가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산업이 되고 농촌은 생명, 환경, 전통문화가 보존된 쾌적한 국민의 생활공간을 제공하는 역할로 확실히 자리매김 하기 위해서는 국민과 농업인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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