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가축방역시스템 구축…사후관리·위험분석 서비스 등 제공 질병 유입·전파경로 예측 ‘가금산업 유통감시 네트위크’도 개발 제주산 돈육 日 수출 재개…농가 위생조건 준수 철저한 사양관리를 이 원장은 국민이 신뢰하고 세계가 인정하는 글로벌 검역원’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리고 “앞으로 ‘건강한국’, ‘청정한국’을 이끌고, 세계속에서 맹활약하는 검역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신종인플루엔자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 지난 4월 28일부터 검역원내에 신종 인플루엔자 방역 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신종 인플루엔자 발생 국가로부터 축산물이 들어올 경우 돼지, 돼지고기, 가금, 가금육 등에 대해 신종 인플루엔자 검역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돼지 1건(65두), 돼지고기 1819건(3만1천톤), 가금육 1건(24톤) 등을 검사했고 전량 음성으로 확인됐다. 여행객을 대상으로 휴대품 검색을 강화했고, 축산농가 방문을 자제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특히 사람에서 돼지로 신종 인플루엔자가 전파되는 것을 차단하고 있다. 국내 2320명 감염자로부터 돼지 농장을 방문하거나 축산관련자와 접촉한 사실 여부를 점검했다. 이 밖에도 ‘돼지용 신종 인플루엔자A(H1N1)’ 불활화 백신 개발 등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관련해 4개 과제를 연구수행하고 있다. -날씨가 쌀쌀해지고 있다. 또 다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걱정이다. 지난해 HPAI 발생 이후 연중 상시방역 체계로 전환했다. 지난해 오리농가, 야생조류 등 8개 주요 위험군에 대해 1만3656건을 검사했다. 올해는 14개 위험군으로 확대했고, 지자체 방역기관, 수의과대학과 합동으로 17만건을 검사할 예정이다. 상반기의 경우 150건 저병원성 인플루엔자(LPAI)가 검색됐지만, HPAI는 나오지 않았다. 검역원 간부들은 과거 HPAI 발생지를 방문해 현장방역을 지도하는 것은 물론, 문제점 및 애로점에 대한 개선방안을 도출해 내고 있다. 영어 등 17개국 언어로 제작된 외국인 근로자 방역 수칙을 지난 3월 보급하기도 했다. 앞으로 디지털 가축방역체계를 구축해 가축질병 진단, 통제, 사후관리, 그리고 위험도 분석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질병 유입 및 전파 확산경로를 예측할 수 있는 가금산업 유통감시 네트워크를 개발키로 했다. -제주도산 돼지고기의 일본 수출이 추진된다고 하는 데. 지난 7월 제주도산 돼지고기 일본 수출이 결정됐고 그 다음달 수출위생조건이 체결됐다. 수출위생조건에 따라 올해 안에 수출재개가 추진된다. 현재 수출 검역증명서 서식을 협의하고, 수출작업장 목록을 선정하는 단계다. 돼지열병을 성공적으로 근절시킬 경우 우리나라 전 지역에서 생산되는 돼지고기의 수출도 가능하게 된다. 지난 2004년 11월, 제주도내 양돈장에서 돼지열병 항체가 발생해 수출이 중단된 바 있다. 양돈농가에서는 출하 전 약품이 첨가되지 않은 후기사료를 급여토록 노력하여야 한다. 불가피하게 질병치료를 위하여 항생제 등 약품을 투여할 경우에는 약품설명서에 표기된 용법과 용량에 따라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휴약기간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정부와 생산자의 노력으로 재개한 국내산 돼지고기의 최대 수출시장인 일본 수출 길을 안전하고 품질 좋은 돼지고기 생산으로 더욱 탄탄하게 다져야 한다. -식품안전 관련 소속기관이 통합된다는 소식이 들린다. 지난 2일 검역원, 식물검역원, 수산물품질검사원 등 3개 기관이 우선 통합키로 의견을 모았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제외됐다. 1급 본부 또는 차관급 청 등 방안이 제시돼 있다. 식품안전 업무 일원화 문제는 식품에 대한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범정부적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농식품 안전을 확보한다는 것이 통합하려는 이유라고 할 수 있다.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에 따른 검역원 이전은 농식품부 소속기관 조직개편을 감안해 현재 추진이 보류중이다. 조직개편이 확정되면, 농식품부에서 향후 추진절차 등을 통보해 주기로 했다. -성과를 중심으로 하는 인사시스템이 눈길을 끈다. 지난해 12월부터 인사예고제를 도입했다. 인사투명성을 제고하고, 내부직원 만족도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부서·개인별 실용적 성과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조직성과와 개인성과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기관역량을 높인다. 부서는 일(과제) 중심으로 평가하고, 개인은 직무능력을 반영한다. 실적 우수자의 경우 이달의 수의과학검역인, 전화친절도 우수부서 등으로 선발해 사기를 고취시키고 있다. 다양한 의사통로를 개설하고, 직원들이 참여하는 행사를 추진해 화합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공무원 고충상담관제, 성희롱신고센터, 내부신고자 보호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다. 노동조합과 간담회를 갖고 건의사항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동아리 활동 지원 역시 직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검역원에는 13개 동호회에 544명이 활동하고 있다. 중앙부처 장관급 이상이 주관하는 경우 대회 참가비를 지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