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집약·대형화 무항생제 사육 늘어…질병 방어 중요 평소 방역수준 지속적 점검…정부 효과적 대응체계 구축 아무리 시설이 좋아도 닭이 질병에 걸리게 되면 모든 수고가 수포로 돌아간다. 예전보다 시설 규모가 집약화 되고 대형화가 되면서 질병발생을 사전에 방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항생제 잔류규제가 강화되고 무항생제 사육농가가 점차 늘어나면서 많은 농가가 질병 방어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2009년 6월에 개정된 동물용의약품의 잔류허용기준을 보면 계란에 대한 항생제규제가 7종에서 27종으로 늘어나 다소 지나친 면도 있지만 규제강화 추세를 거스를 수는 없는 것이다. 계란의 품질을 저하시키는 질병으로는 뉴캣슬, 전염성기관지염, 후두염, 산란저하증후군, 조류인플루엔자 등이 있으며 백신접종은 질병으로 부터 손실은 어느 정도 감소시켜 줄 수 있으나 문제를 완전히 제거하지 못한다. 평소 개인위생을 포함한 철저한 위생관념이 요구되며 농장주변의 발생양상을 감안해 이에 맞는 백신선택과 백신프로그램 및 그리고 효과적인 대증요법을 실시하여야 할 것이다. 최근 한동안 잠잠했던 가금티푸스의 발생으로 많은 농가에서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의 역가도 중요하지만 정확히 접종하였는지, 평소 방역수준은 어떠했는지를 먼저 검토해야 할 것이다. 평소 외부인 접촉(외국인포함)후 위생조치는 했는지, 분뇨차량 소독은 철저히 했는지, 출입구 소독은 잘 이루어 졌는지, 계사내 소독은 정기적으로 실시는 하였는지, 쥐 등은 철저히 구제했는지, 계사를 비운 후 충분히 시간을 두고 청소는 하였는지 등등을 살펴보아야 한다. 정부에서도 정확한 질병정보를 수집하고 동시에 효과적인 대응방법을 연구하고 홍보해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해야 한다. 또한 살모넬라 식중독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SE(살모넬라 엔터리티디스)오염에서 안전한 계란을 생산하기위해서는 농장에 살모넬라 방지프로그램을 적용하여 SE근절에 노력하여야 한다. 우선 계사의 SE오염 실태를 파악하고, 계란 내부 뿐 아니라 난각도 SE 정기적인 검사를 실시하며 쥐와 해충 등 오염원을 박멸하고 계사와 가구의 소독 등 종합적인 SE방지대책을 실시해야 한다. 영국의 라이언 품질보증계란의 경우에는 모든 계란이 SE백신이 접종된 산란계에서 생산한 계란임을 내세우고 있으며 영국에서 생산되는 계란의 70%이상이 라이언품질인증 계란이라고 한다. 농장에 질병이 자주 발생하거나 음수 백신접종효과가 낮은 경우에는 수질검사를 통해 수질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지하수는 오랜 사용으로 오염돼 있으며 경도가 높고(센물) 약품투입 등으로 급수관에 바이오 필름을 형성해 급수용으로 사용하기에 부적합 할 경우가 있으므로 급수관을 주기적으로 고압세척기 등으로 청소하고 정기적으로 소독하여 보다 신선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여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