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이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농산물의 사료화모델을 개발, 농가의 사료비절감과 소득향상에 나섰다. 생산비절감과 고품질의 축산물생산을 위해 지역별 활용가능한 농산부산물의 활용모델을 개발하고 농가에 기술을 지원해오고 있는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라승용)은 농산부산물을 활용하는 농가중에서 우수농가를 부산물 자원화시범농장으로 선정 및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축산과학원은 석청농장(한우)을 부산물 자원화 시범농장 및 홍보대사 1호로 선정하고 지난 11일 대전시 유성구에 있는 석청농장에서 백석환 농장대표와 홍성구과장·오영균박사 및 송재욱 대전시농업기술센터 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가졌다. 축산과학원은 육질등급 1+이상출현률 70%와 사료비 40%이상 절감을 목표로 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한우사양 프로그램 2009’과 ‘온라인 한우영양소 자가진단시스템’ 등 부산물 사료배합 전산프로그램을 농가에 기술지원하고 시범농장은 부산물자가배합을 하는 농가에게 견학코스로 제공된다. 석청농장은 15년전부터 완전자가TMR로 육질향상과 생산비를 절감, 자가TMR에 관심이 있는 농가들의 단골견학코스가 되고 있으며 3년전에는 한우신지식인으로 선정되었다. 백석환 농장대표는 그간의 경험을 살려 농촌진흥청에 강사로 초청되어 부산물자가사료의 확산과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축산과학원은 농산부산물을 부(副)산물에서 부(富)산물로 사료화하고 시범농장을 중심으로 전국에 농산부산물의 사료화 바람을 일으켜서 육질향상과 사료비절감효과를 통해 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축산과학원 관계자는 “석청농장에서 제조 급여 중인 TMR사료의 배합비를 번식우와 비육우 등 단계별 배합비를 재검토해 컨설팅하면서 사료의 완성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며 “특히, 사료에 수분함량이 높은 점을 개선토록 하고, 수시로 제품의 영양성분을 분석해 자가 TMR에서 발생하기 쉬운 부족 영양분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도움을 줄 방침"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