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 소싸움대회·시식회도 열려 관람객 발길 줄이어 소비자들과 충북한우인이 함께 즐기는 제2회 충북한우사랑축제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충북 청주시 밀레니엄타운에서 열렸다. 전국한우협회 충북도지회(지회장 조위필)가 주최하고 한국민속소싸움협회가 주관한 한우사랑축제 개막식에는 이기용 충북도교육감, 이강을 충북농협지역본부장, 이경호 충북축산단체협의회장(음성축협장) 및 축산단체장, 한우협회시군지부장 등 총 1천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조위필 지회장은 “충북 한우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알리고 5천년 역사의 한우를 이땅위에 자존심으로 지켜나가기 위해 모든 양축농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충북한우사랑축제를 민속 소싸움 경기와 연계해 볼거리, 먹거리가 풍성한 행사,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하는 지역 대표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축산단체협의회장은 “한우농가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노력한 결과 음식점원산지표시, 쇠고기이력추적시스템 시행으로 축산물 유통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며 “이제 한우농가들은 고품질 축산물 생산에 매진하여 우리 한우가 세계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제기간에 열리는 민속 소싸움경기에는 전국에서 180마리의 내로라하는 싸움소들이 참가해 절정의 기량을 뽐내 관객들을 흥분시켰다. 한우고기 시식회장에는 충북도 광역브랜드 ‘청풍명월 한우’와 보은축협의 ‘속리산 황토조랑우랑 한우’, 괴산증평축협의 ‘자연의 약속’ 등 충북지역을 대표하는 고품질 브랜드 한우 시식회가 열려 소비자의 발길을 잡았다. 판매장에서는 경품추첨을 통해 한우송아지 5마리, 한우고기선물세트 등 푸짐한 선물로 행운을 나눠주기도 했다. 먹거리 장터에는 아침부터 오후 11시까지 많은 소비자들이 붐벼 풍성한 잔치집 분위기를 만들었다. 한편, 충북지역 한우협회 시군지부장들은 제3회 축제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해 전국 제일의 한우축제가 되도록 발전시켜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