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지표시제 영향 돈육·육계가 상승

  • 등록 2009.03.02 10:5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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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계란값 떨어지고 송아지값 오를 듯

[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농경연, 올 1/4분기 축산관측

음식점원산지표시 의무시행으로 인해 국내산 수요가 증가하면서 돼지와 육계가격은 상승할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오세익) 농업관측정보센터는 지난달 25일 2009년도 1/4분기 축산관측 결과를 발표했다.
관측센터는 한우의 경우 설 수요이후 숨고르기에 들어가면서 암소 산지가격(600kg기준)은 450만~460만원대로 전분기 대비 0.5%가 하락하고 수소는 360만~370만원대로 2.2%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송아지의 경우 사료가격하락에 대한 기대심리로 인한 수요가 증가해 8만~18만원 정도 상승해 160만~180만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돼지와 육계의 경우 음식점원산지표시 의무시행으로 인해 국내산 수요가 증가하면서 큰 폭의 가격 상승을 예상 했다.
돼지의 경우 3월에서 5월까지 출하두수 및 수입량 감소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22% 올라 kg당 4천600~4천700원대로 전망했다.
다만 광우병 논란에 따른 쇠고기 소비 심리 불안감이 해소되고 수입쇠고기의 할인판매가 이어질 경우 전망치보다 낮을 수 있다고 전제했다.
육계 역시 음식점원산지표시 의무시행에 따른 수요 증가로 인해 3월 중 육계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25~38% 상승한 1천800~2천원대로 예상했다.
계란 가격은 산란용 마리수 증가로 인해 하락요인이 있지만 사료가격 상승분의 반영돼 3~5월 중 가격은 900~1천100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젖소의 경우 사육두수 감소세가 지속되고 쿼터량이 축소됨에 따라 1분기 중 원유 생산량은 53만6천톤으로 전년대비 1.9%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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