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농기계구입종합자금 바닥났다” 예고 없는 깜짝 통보

  • 등록 2008.12.24 14:5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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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력 약한 중소업체엔‘사형선고’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미래산기 이효산 대표, 계획성 없는 ‘무대뽀’ 지원정책 꼬집어

많은 농기계 공급 업체들이 최근 정부의 농기계구입종합자금 소진으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건설장비와 농업용 스키드로더 전문생산업체인 토마스의 한국총판을 맡고 있는 미래산기(대표 이효산) 또한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이효산 대표는 미리 자금이 소진될 것을 예고했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 대표는 “출장을 다녀오던 중 전화로 자금이 바닥났다는 사실을 통보받았다”며 “아무런 대비책 없이 ‘자금이 떨어졌으니 버티라’는 식의 명령이나 다름없었다”고 토로했다.
자금력이 약한 중소업체로서 이 같은 상황은 회사의 존폐를 위협할 수 있는 중요한 사항이지만 협회나 해당부처, 농협 등으로부터 어떤 사전예고도 없었다는 사실이 더욱 충격적이었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최소 자금이 바닥나기 전에 업체에 이를 통보해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면 이렇게까지 어려운 상황은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기계구입종합자금은 지난 11월 18일 소진됐으며, 내년 2월에나 내년 예산으로 자금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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