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경기도 김포에서 20년째 직접 메추리를 키우고 있는 농가로 AI발생시 발표방법에 대해 한마디 하고 싶다. AI는 한 곳에서만 발생해도 방역에 비상이 걸리고 경제적으로도 큰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 정부는 AI의 발생에 대비해서 미리 예상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발생시 그에따라 일사분란하게 지휘·통제할 수 있어야한다. AI는 초기에 진화되지 않으면 그 피해가 눈덩이 처럼 커지고 가금 관련산업 종사자 뿐만아니라 국가 재정에도 큰 부담을 가져온다. 의심축이 신고되면 언론부터 알리지 말고 상부에 보고한 후 고병원성 여부를 조사해야한다. 또한 지방자치단체 및 축산관련 단체에 경계태세를 발령, 소독과 예찰을 강화하며 고병원성 판정시에만 발생사실을 언론에 발표하고 해당 자치단체에서 차단 방역 및 살처분을 실시해야 한다. AI발생과 관련되어 브리핑과 인터뷰는 일정한 곳에서 실시하고 뉴스시간 마다 AI발생과 관련된 내용을 방송해주는 것은 국민의 알 권리 차원이 아니고 위험하니 먹지 말라는 것과 같은 결과이므로 보도를 해야한다면 신중을 기해야 한다. 또한 AI가 인체에 위험하다면 매일 가금류와 생활을 같이하는 축산인들이 왜 멀쩡한 것인지부터 국민들에게 설명해주어야 한다. 올해도 예년처럼 똑같은 실수를 저질러 가금산업이 피해를 입는 일이 다시는 없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