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돈군 유지·돈사 환경개선…피해 줄여

  • 등록 2008.11.08 10:4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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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돼지 만성소모성질환 예방을 위한 사양관리(하)

 
▲ 박준철 농업연구관 - (농진청 양돈과)
■ 국내 양돈 생산성저하 요인분석
농촌진흥청 양돈과에서는 지난 2006년부터 유관기관합동으로 돼지소모성질환의 발생 현황을 조사·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사양관리 측면의 몇 가지 개선사항을 도출,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후보돈 구입의 난립에 따른 질병전파가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 예로서 폐쇄돈군을 유지하며 자체 돈군의 상재성질병 양상을 파악하여 예방접종을 실시하며 양돈장의 질병을 조절할 수 있는 농장은 그 피해가 적었다.
둘째, 돈사 환경개선에 관심과 의지를 갖고 적극적인 대응방향을 찾은 농가와 그렇지 못한 농가와는 양돈생산성의 척도가 달랐다. 즉, 돈사내 환기설비 개선과 육성사의 밀사여부 및 All-in/All-out 실시를 위한 성장단계별 면적확보 등의 기반사항 준수여부에 영향이 있다.
셋째, 자돈의 이유시 관리소홀로 면역성을 크게 상실시켜 연속성장을 저해하는 경향이 많았다. 즉, 자돈을 이유시 체중이나 성별을 고려하여 그룹설정에 균일성을 확보하여야 돈군 내에서 음수와 사료섭취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고 정상 발육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현실은 분만저조 또는 사육규모 영세로 이유자돈의 생산이 적을 경우 비슷한 자돈을 한 그룹으로 관리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돈군내 위축돈의 발생을 심화시키고 육성 비육돈에서 폐사가 일어나는 요인이 된다.
넷째, 이유 자돈사에서 성장단계를 고려한 온·습도 정밀관리 부적절시 그룹 내 성장이 빠른 개체는 고온에 노출되어 면역력을 상실하게 되고, 자돈의 저온환경은 사료효율과 성장이 지연되고 육성비육사로 이동시 환경적응 미흡으로 비육돈사에서 폐사가 일어난다.
 
한편 돈사환기개선을 통한 소모성질환의 최소화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림참조>
입기구의 경우 덕트 천공의 경우 대부분 똑같은 간격으로 구멍을 내어 환기를 하는 만큼 입기휀의 용량에 따른 차이에 유의해 설비하는 세심함이 필요하다. 특히 사계절용을 적용할 때는 복도 설치를 통해 평균 호흡기 질환에 의한 폐사율을 70% 이상까지 감소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배기구는 돈사 폭이 8m 이상되는 윈치돈사의 경우 돈사하부(돼지 생활공간)에서는 환기가 되지 않으므로 돈사상부의 더운 열기는 반드시 지붕 배기홴에 의하여 순환될 수 있도록 환기개선을 권장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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