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탁검정원의 판상여비가 유류비 등의 증가로 인해 큰 폭으로 증가하여 하루 평균 7만3천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생산비 절감과 질병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입회·농장 검정에서 자가검정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여론이 대두되고 있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조병대)는 지난달 30일 축산회관에서 금년도 제4회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전국의 낙농가 836농가를 대상으로 55명의 검정원이 이용한 판상여비는 1인당 하루 평균 7만3천원이며, 휴일을 제외한 월평균 판상여비는 109만4천원으로 두당 1천973원이라고 밝혔다. 이 여비는 리터당 1천700원의 유류비와 연비15km를 기준으로 계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한우·종돈 이사들은 “입회검정을 했던 종돈분야의 경우 생산비 절감과 질병확산 방지를 위해 자가검정으로 전환한지 이미 오래됐다”고 전제하고 “낙농분야도 기록에 철저를 기하는 농가가 많은 만큼 자가검정을 적극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잡문서로서 다년간 보존의 필요성이 없는 서류 등은 1년간 보존한 후 페기처분 하는 등 문서규정 일부를 개정하고, 한우선형평가표준 제정 건과 회계규정 개정 건 등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