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젖소정액 가격이 10월 1일부터 5개체에 대하여 스트로당 최하 2천원에서 최고 5천원이 인하돼 앞으로 관련농가의 개량비용 절감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농협중앙회 젖소개량사업소(소장 조소연)에 의하면 24일 젖소정액가격 조정을 위한 회의 결과 ‘페이스(H-301)’와 ‘에릭(H-306)’ 종모우의 정액가격을 스트로당 1만5천원에서 10월 1일부터 1만원으로 각각 5천원씩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머니(H-296)’는 1만원에서 7천원으로 3천원을 인하하고, ‘자비스(H-296)’는 7천원에서 5천원으로 2천원을 인하, 조정키로 했다. 24일 회의에서는 또 10월부터 새롭게 공급을 시작할 젖소종모우 정액 4종 가운데 캐나다에서 ‘클래스 엑스트라(CLASS EXTRA)’상을 수상하여 도입된 ‘로저(H-308)’의 경우 스트로당 2만원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에서 평가되어 도입된 ‘찬리(H-309)’와 ‘몬태그(H-307)’은 각각 1만5천원으로 결정됐다. 정액판매 업무를 총괄하는 젖소개량사업소 문명호 판매팀장은 “캐나다 종합지수 19위의 ‘로저’는 유량은 물론 체형이나 유방개량에도 탁월한 종모우이나 낙농가 경영부담을 고려하여 2만원 수준으로 결정했다”고 말하고 “로저를 비롯한 ‘찬리’와 ‘몬태그’‘배타비아(H-1007)’는 농협종모우와는 동일 혈통 걱정이 없는 개체들로 계획교배를 하는데 아주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농협젖소정액가격은 스트로당 2천원에서 2만원까지 8개 등급으로 구분, 공급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