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낙농부부는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 후안리 후안목장 이경호ㆍ이인주 부부다. 이들 부부는 한국종축개량협회가 2005년도에 개최한 ‘한국홀스타인품평회’ 제9부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후안 219-1번’ 젖소에 능력과 체형이 우수한 ‘골드윈’으로 수정한 수정란을 이천시가 25일 개최한 ‘제3회 이천시 홀스타인품평회’에서 5부ㆍ6부ㆍ7부ㆍ8부에서 우승한 목장과 주니어부문 챔피언을 차지한 목장에게 각각 1개씩 모두 5개를 시상품으로 내놓았다. ‘후안 219-1번’ 젖소는 체형은 물론 2산차 유량이 305일 보정 1만4천158kg에 달할 정도로 우수한 개체로 평가됐다. 지난 십 수 년 동안 후안목장의 젖소 수정란이식과 인공수정을 담당하는 제일가축인공수정소 김명호 소장은 “일부목장에 개당 40만원씩에 분양하는 고능력 수정란을 개인목장에서 선뜻 내놓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전제하고 “이 시점에서 이경호ㆍ이인주 부부가 지역품평회 출품 열의를 부각시키는 동시 젖소개량 의욕을 제고시키기 위해 이처럼 고능력수정란을 시상품으로 내놓은 것은 높이 평가될 일”이라고 덧붙였다. 후안목장 이경호 대표는 서울우유 호법검정회장과 이번 대회 출품준비위원장을 맡는 등 지역 낙농발전에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는 낙농지도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