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 농가 상위 성적…선진지 견학 통해 견문도 넓혀 축산농가가 갈망하는 생산성 향상과 생산비 절감 등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도록 한 낙농단체가 있다. 이 단체는 또 전 목장을 정기 순회하면서 목장경영을 점검하는 동시 선진지연수 등을 통해 목장경영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어농리 121번지 이천낙농영농조합법인(대표 서동필)이 바로 그 단체다. 이 조합의 조합원 140명 가운데 검정조합원은 8월 25일 현재 88명이다. 검정농가의 호당평균 경산우는 42두다. 착유우 34두가 생산한 두당 평균 원유는 8월4일 현재 31.1kg다. 이 성적은 한낮 기온이 섭씨 33℃까지 치솟은 하절기 고온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생산한 기록으로 실제 내재된 보유유량은 6~7%가 높은 33kg으로 추정된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305일 보정시 9천638kg와 성년형 환산 1만8kg이 입증하고 있다. 두당 평균 유지율도 3.83%이며, 단백율 2.88%·체세포수 23만7천·공태일수 176일·분만간격 445일로 우수한 편이다. 특히 검정성적이 가장 우수한 목장은 모가면 상원목장(대표 이전배)으로 착유우 59두가 생산한 원유는 38.93kg로 높고, 유지율도 3.6%다. 체세포수는 9만8천개로 유질도 우수하다. 그 다음은 설성면 엄목장(대표 엄황섭)으로 64두의 두당평균 유량은 하루 평균 38.16kg·유지율 3.6%·체세포 22만이다. 3위는 대월면 군둘목장(대표 김운겸)으로 착유우 24두·유량 37.1kg·유지율 3.8%·체세포 11만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4위 소원목장(남궁춘석)=28두·36.4kg·3.8%·25만개 ▲5위청솔목장(강일규)=48두·35.4kg·3.8%·8만8천개 ▲6위 하나목장(서동문)=35두·35.3kg·3.8kg·23만개 ▲7위 허락목장(최종하)=28두·35.1kg·3.7%·50만개 ▲8위케이엘목장(최광락)=28두·35.1kg·3.6%·7만개 ▲9위 주미목장(진광춘)=21두·34.5·3.7%·13만개 ▲10위 조나단목장(권영세)=54두·34.4kg·3.7%·18만4천개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이들 검정농가들이 이용하는 이천TMR사료의 평균가격은 kg당 2004년 231원에서 2005년 220원·2006년 215원으로 낮아졌다. 지난해 가격은 233원으로 3년 전과 비교할 경우 2원 인상에 그쳤다. 또 올해 들어 국제 곡물가격이 폭등하여 대부분의 사료회사들이 배합사료 가격을 두세 차례에 걸쳐 40% 전후로 인상한 반면 이천TMR사료가격 평균가격은 274원으로 전년대비 17.5% 인상에 그쳤다. 또한 이천TMR사료 가격은 kg당 최하 290원에서 최고 320원인 일반TMR사료가격과 비교할 경우 약35원 내외가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이천낙농영농조합법인은 회원목장은 물론 비회원 목장에 이르기까지 가격이 저렴하면서 품질이 우수한 TMR사료 공급에 매진하고 있다. 아울러 이천TMR 급여농가 가운데 검정성적과 영양자원연구소 지도팀의 방문조사를 통해 목장경영상 나타나는 장단점을 분석하여, 단점은 철저히 개선하거나 보완하고 있다. 또 지난달 23일 미란다호텔에서 전이용대회를 개최했으며, 선진지견학을 통해 견문지식도 넓혀주고 있다. 또한 선진지연수의 경우 지난해 이스라엘 키부츠농장에서 2차례 실시하고, 올해도 11월 실시할 계획이다. 서동필 대표는 “안정된 낙농, 단합하는 조합원, 발전하는 조합이 되도록 하는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