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충북’ 브랜드로 축산물 마케팅 강화

  • 등록 2008.07.30 10:4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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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청주=최종인 기자]
 
충북도, 청정축산지역 선포식 가져
‘농업명품도’ 실현…농가소득 증대


【충북】 충북도(지사 정우택)가 ‘청정축산지역’을 선포하고 충북지역에서 생산된 청정축산물의 브랜드가치를 창출해 ‘농업명품도 충북’을 실현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충북도는 지난달 24일 농협청주물류센터에서 ‘청정축산지역 충북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충북도는 전국 유일의 AI청정지역 달성 성과를 되새기고, ‘청정 축산물 충북’을 브랜드화해 충북지역 축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기 위해 선포식을 갖게 됐다고 소개했다. 특히 청정축산물의 대도시 판매확대와 소비촉진을 광역자치단체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정우택 지사와 이대원 충북도의회 의장, 이종환 농협충북지역본부장, 안계화 충북여성단체협의회장, 이준동 양계협회장, 지재학 가축인공수정사협회장, 홍성권 충북축산단체협의회장(옥천영동축협장), 이경호 충북축협운영협의회장(음성축협장)을 비롯한 충북지역 축협 조합장과 축종별 단체장, 김재종 음식업중앙회 충북도지회장, 축산농가와 소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충북도는 선포식에서 AI청정지역 달성에 기여한 공로로 정기영 오리협회 음성지부장과 차영화 양계협회 보은지부장 외 9명에게 도지사 표창을 실시했다.
이어 충북도 김정수 농정본부장은 ‘청정충북’ 실천을 위한 전략을 보고했다. 충북도는 친환경 축산 기반확충, 명품축산물 유통체계구축, 청정축산물 충북브랜드 가치 제고 등 3대 정책목표와 12개 이행과제를 추진해 ‘농업명품도 충북’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선포식에서 충북도는 2004년 이후 청정지역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축산농가와 협동조합, 행정기관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사전 방역활동을 철저하게 실시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충북도는 또 친환경 축산물 생산 기반 구축을 위해 무항생제 면역증강 물질 및 가공장에 90억원, 친환경 축산시설장비 111억원, 생균제 및 가축분뇨자원화 사업 200억원 등을 지원했다고 소개했다.
충북도는 2010년까지 79억원을 들여 친환경축산 클러스터 사업을 지원해 친환경 축산물 판매장 설치 등 수도권을 대상으로 브랜드 마케팅을 집중할 방침이다. 또 광역자치단체 간 교류협정에 따라 서울시에서 열리는 시도의 날 행사에서도 수도권 소비자를 대상으로 홍보와 판매활동을 대대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이미 AI청정지역 효과를 축산농가 소득과 연결시키기 위해 서울 광화문을 비롯한 대도시 전광판을 통해 ‘청정축산물 충북! 충북이면 충분하다’는 슬로건으로 동영상을 상영하면서 ‘청정충북’을 홍보하기도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화합의 풍선 날리기 행사를 통해 ‘청정충북’ 만들기에 힘을 모으기로 다짐했으며, 축산농가들과 자치단체 직원들은 AI재발 방지 등 청정지역을 지켜내겠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어 AI박멸의 의미를 담은 대형 계란 깨기 퍼포먼스와 충북에서 생산된 청정 닭, 오리고기, 계란 시식회가 열렸다.
또 선포식에 이어 참석자들은 농협청주물류센터 정육센터를 방문해 쇠고기 원산지 표시제 적용현장을 확인을 하고 충북광역브랜드 ‘청풍명월 한우’ 시식회를 가졌다.
정우택 지사는 “사료값 급등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 등으로 축산인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4월 AI까지 전국을 강타했다”며 “충북도는 축산농가와 협동조합,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방역활동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청정지역을 지켜냈다”고 말했다.
정 지사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청정지역 축산물 브랜드 개발과 수도권 대도시 판매망 확대 등을 통해 가치를 극대화하고 농가소득으로 연계시키기 위해 ‘청정축산지역 충북’을 선포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 지사는 “청정축산지역의 이미지는 농업명품도 충북 실현은 물론 충북 축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위> 선포식에서 정우택 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화합을 통해 ‘청정축산충북’을 일궈내기로 다짐하는 풍선을 날리고 있다. 왼쪽부터 김재종 지회장, 안계화 회장, 정 지사, 이대원 의장, 이종환 본부장, 송은섭 충북도의원, 이경호 회장, 이성종 진천축협장, 신관우 충북낙협장.
<사진아래 왼쪽> 선포식장에 마련된 농협목우촌 홍보부스를 찾은 정 지사가 닭고기 제품을 들어 보이고 있다. 오른쪽 두 번째부터 정 지사, 이대원 의장, 안계화 회장, 김정수 충북도 농정본부장.
<사진아래 오른쪽> 농협청주물류센터 한우고기 코너를 둘러보고 ‘청풍명월 한우’를 소개하고 있는 정우택 지사. 왼쪽부터 안계화 회장, 정 지사, 한 사람 건너 이대원 의장.
■청주=최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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