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대현 회장은 “사료값 인상과 쇠고기 수입개방 등으로 인해 강원지역 축산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농가들의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축협이 지원하자”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조합장들은 매년 열리는 축산물 브랜드 전시회의 참가 비용부담이 상당함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참여농가 행사로 축소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농협중앙회가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홍병천 홍천축협 조합장은 “전시회 한번 참가비용이 7천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 이상 들어간다”며 “전체 행사를 간소하게 하더라도 참가비용을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 조합장은 이어 “소비자가 전시회를 참관하는 비율이 1/10이 안된다”며 “소비자의 참여비율을 높이기 위한 홍보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합장들은 올해 브랜드 전시회에 연합해 참여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조합장들은 이날 협의회에서 사료구매자금 추가 지원사업, 조사료 생산 거점조합 육성, 쇠고기 이력제 추진상황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