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의 우유저금통’ 알알이 결실 맺는다

  • 등록 2008.06.30 13: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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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주린 북녘 어린이들에게 우유를 보내기 일환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 108산사순례기도회원들이 정성들여 모아온 자비의우유 저금통을 정리하고 있는 서울우유 강원지점 김종열지점장과 마케팅전략팀 신호식차장.
108산사 순례기도회, 22차 법회서 첫 500개 모여

108산사순례기도회(회주 선묵 혜자스님·도선사 주지)가 북한 어린이 우유보내기 운동의 일환으로 산사를 돌면서 추진하고 있는 자비의 우유 저금통이 지난달 25일 오대산 월정사에서 1천200여 순례자가 참여한 가운데 가진 제22차 순례법회에서 처음으로 500개가 모아졌다.
이날 선묵 혜자스님은 “108산사를 찾아 108배하며, 108번뇌 소멸하고, 108염주를 만들어 가는 인연공덕을 쌓는 동시 108보시행·108공덕·108선행을 베푸는 일은 우리가 할 일”이라고 재삼 강조했다.
특히 선묵혜자스님은 “북녘의 우리 어린이들은 식량난으로, 국내 낙농가는 낙농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두 달 전 팔공산 동화사에서 희망의 우유나누기 연중캠페인 선포식을 갖고 전개한 운동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이날 법회 봉행을 위해 자리를 한 순례자 1천200여명은 각자 지참한 자비우유저금통과 쌀·초코파이 등을 질서 정연하게 자루에 넣거나 쌓아 놓은 후 국보 48호인 팔각구층석탑을 중심으로 질서정연하게 앉아 기도를 했다.
이날 모아진 자비의 우유저금통은 서울우유 생우유로 구입되어 쌀과 함께 북한으로 보내지고, 초코파이는 순례지 사찰에서 가까운 군부대 장병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내 달 선묵 혜자스님과 마음으로 찾아가 기도할 스물세 번째 순례지는 경북 김천소재 직지사로 알려졌다.
또 108산사순례기도회가 머지않아 찾아갈 성지순례지 금강산 신계사에서는 108산사 법회에서 회원에게 나눠주는 염주 알 가운데 가장 큰 한 알이 전달될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환 yhcho@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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