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소선형심사기술교육은 축산농가와 일선지자체 공무원과의 관계를 끈끈하게 맺어주는 가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조병대)는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양주 송추유스호스텔과 연산목장에서 관계자 141명을 대상으로 ‘2008년도 젖소심사기술 교육’을 한차례에 2박3일씩 두 차례로 나눠 실시했다. 특히 당초 80명이었던 교육인원은 1차 47명·2차 94명 등 141명으로 늘어나 종축개량협회는 본회와 지회 직원 가운데 심사위원 자질을 함양한 8명을 4개조<1조(양신철·김진형), 2조(박상출·임요순), 3조(김병숙·김준호), 4조(정승곤·김은길)>로 편성, 교육생에게 이해를 증진시켰다. 또 이번 교육은 1차에 공무원과 검정원 등을, 2차는 낙농가를 대상으로 젖소심사 표준에 의거한 심사기술을 바르게 전수한 것으로 현장 확인됐다. 전북대 동물자원학과를 졸업한 고창군 산림축산과 김형국 주사(29세)는“목장에서 실습교육을 받다 보니 머리에 쏙쏙 잘 들어 왔다”고 말하고 “앞으로 관내 낙농가를 만날 경우 의사소통이 보다 원활해여 젖소개량사업을 추진하는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논산시청 축산과 이오순 주사보(40세)는 “사진과 그림으로만 봐왔던 젖소선형심사형질별 심사요령 교육이 직접 현장에서 실물을 통해 이뤄진데다 궁금하게 여기는 모든 사항을 바로 질문하고 답변을 받다보니 문제점이 쉽게 풀리고 접근 또한 용이해졌다”고 밝혔다. 경기도 연천군 전곡에서 25년째 젖소를 기르면서 하루에 1.2톤을 서울우유로 내는 늘목목장 남군희 대표(52세)는 “전곡청산검정회장을 맡으면서 어떻게 하면 회원 17명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를 고심하던 중 이번 교육을 통해 많은 것을 터득했다”면서 “이번에 배운 기술을 회원에게 전달하여 내년 5월에 열릴 구석기문화축제 기간에 젖소품평회를 개최하여 젖소의 아름다움을 소비자에게 보여 주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종축개량협회 윤현상 부장은 “이번 교육에 참여한 교육생들은 젖소개량과 심사사업을 바르게 이해했다”면서 “배운 기술을 앞으로 잘 활용하여 농가소득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었으면 좋겠다”고 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