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사실은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조병대)가 지난 10일~11일까지 1박2일 동안 오산시 소재 롯데연수원에서 개최한‘2008년도 젖소검정위원 보수교육’에서 제시됐다. 이날 종축개량산유능력검정중앙회 김희동 회장은 특강‘검정위원으로서의 마음가짐’을 통해 “검정위원들은 원유샘플 채취를 위해 1인당 20개 내외의 목장을 방문하고, 수의사와 가축인공수정사 역시 수시로 목장을 방문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그런데 목장을 방문하는 관계자와 목장주인 역시 방역의식이 결여돼 있어 문제점을 낳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희동 회장은 “전국적으로 만연돼 있는 질병방지를 위해서는 검정위원들이 농가에 적극 협조하고 방역업무에도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말하고 “아울러 검정위원은 검정농가가 검정자료를 적절히 활용토록 유도하고 원유샘플 채취에서부터 송아지 분만 등 번식사항도 오차 없이 정확하게 기록해야한다”고 주문했다. 또 서울대학교 김현진 박사는 ‘맞춤형 젖소 사양 컨설팅’ 특강에서 “S市 어느 목장은 최근 착유우 24두 가운데 8두가 우사 또는 탠덤착유장실에서 익사하는 사례가 발생하여 원인을 살펴본 결과, 건유우사에 기인됐다”고 밝혔다. 그 건유우사의 면적은 8×12m인데 그곳을 거친 개체는 두 달 간격으로 24두나 되어 제대로 먹거나 눕지도 못하는 등 최악의 사양 환경으로 인하여 운동부족에 의한 후산정체까지 다발했다는 것이 김현진 박사의 분석이다. 김 박사는 “전국의 많은 농가들이 건유우 사양관리를 아주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는 만큼 검정위원들은 앞으로 검정목장을 방문할 경우 건유우사를 유심히 살펴보고, 협소하다고 판단되면 목장주인에게 진언하라”고 당부했다. 이밖에 종축개량협회 유우개량부 윤현상 부장과 박상출 팀장, 유성분분석소 임요순 소장 등은 젖소검정업무와 등록업무의 중요성과 그 실제에 대하여 특강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