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산사 돌며 서울우유와 연중캠페인 전개 대한불교 조계종 108산사순례기도회가 ‘북한 어린이 돕기 자비의 우유 나눔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어 앞으로 우유소비 촉진은 물론 남북개선을 통한 평화통일의 가교역할을 톡톡히 해 낼 것으로 기대된다. 108 산사순례기도회주 선묵혜자 스님<道詵寺(도선사) 주지·농촌사랑 홍보대사>과 서울우유협동조합 조흥원 조합장은 음력 초하루인 지난 4일 오전11시 서울 우이동 소재 道詵寺에서 신도 약 5천명과 서울우유 임직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 어린이 돕기 사랑의 우유 모금운동’을 전개했다. 특히 이날 道詵寺 선묵혜자 스님은 “福중의 福은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인연의 福으로 우리는 인연의 福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108번 공덕을 쌓고 108번 선행을 베풀자”고 전제하고 “이를 위해 지난달 대구 팔공산 동화사를 처음으로 매달 음력 초 하루날 산사 1개소씩 총 108개 산사를 순회하면서 우유보내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선묵혜자 스님은 “서울우유가 나눠주는 ‘자비의 우유 저금통’에 하루에 100원씩 한 달에 3천원을 모금하면 북한 어린이가 한 달 동안 우유를 마실 수 있는 1구좌에 해당하는 것으로 신도 여러분은 북녘동포들에게 꿈과 사랑을 줄 수 있는 대장정의 길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또 서울우유 조흥원 조합장과 이종석 상임이사는 “자비의 우유·사랑의 우유·통일의 우유 발대식을 갖고 우유보내기 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계시는 대한불교 조계종 선묵혜자 스님과 마음으로 찾아가는 108산사순례기도회 신도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고 “이를 계기로 남북통일이 되는 연결고리가 되길 바란다”며 합장했다. 또한 인기탤런트 전원주씨·안연홍씨·김해권씨는 “선묵혜자 스님이 추진하는 농촌사랑운동은 사료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낙농가를 살리는 동시 굶주림으로 허덕이는 북한의 어린이도 함께 살리는 것으로 한 달에 커피한잔 마시지 말고 운동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강력히 호소했다. 대한불교 조계종 108산사순례기도회가 매달 한 번씩 산사를 찾아가 실시하는 농촌사랑운동은 내달에는 오대산 월정사에서 펼칠 계획이며 금강산 신계사와 묘향산 보현사에서도 추진할 것으로 선묵혜자 스님은 시사했다. 한편 조선조 光武(광무)7년에 광무황제로부터 정식으로 국가기원도량으로 지정받은 道詵寺가 빛을 더욱 발하게 된 것은 한국불교정화운동의 총무인 청담대종사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