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다채…한우사랑 걷기대회 발길 줄이어 충북한우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고, 한우농가들의 사육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한 제1회 충북한우사랑축제가 지난달 31일과 6월 1일 양일간 청주시 복대동 소재 (주)신영대농개발현장(솔밭공원 맞은편)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충북한우축제에는 이틀간 전국에서 3만여명이 참석했다. 전국한우협회 충청북도지회(지회장 조위필)가 주최하고,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남호경)가 주관, 충북도청과 농협충북지역본부, (주)신영이 후원한 이번 한우축제에는 한우고기의 소비·홍보를 위한 한우사랑 걷기대회와 민속소싸움대회, 한우인 노래자랑 및 한우사랑콘서트 등 한우를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이외에도 풍물공연과 국악공연, 댄스공연, 품바공연, 매직갈라쇼, 관람객 노래자랑 등 참관객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행사도 다채롭게 열려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충북광역브랜드‘청풍명월한우’와 보은축협 ‘속리산 황토조랑우랑’등 충북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 한우고기의 맛을 볼 수 있도록 마련된 할인판매장 및 시식회, 한우사랑 먹거리장터는 소비자들의 발길로 북새통을 이뤘고 행사기간 동안 40두 분량의 한우고기가 팔려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우협회 충북도지회는 4km 구간에서 펼쳐진 한우사랑 걷기대회 참가자 3백명과 참관객 2백명에게 추첨으로 불고기용과 국거리용 한우고기 500세트를 증정했다. 또 최근 AI로 인해 소비가 감소된 닭고기, 오리고기 소비촉진을 위해 도내에서 생산된 닭, 오리 훈제고기와 계란도 무료 제공했다. 조위필 도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현재 산재되어 있는 한우산업 현안문제를 모든 관계자들이 서로 힘을 모아 슬기롭게 극복한다면 이 땅위의 자존심 우리 한우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한우를 사랑해 주신 소비자들의 고마움에 보답하기 위해 안전하고 고품질의 한우고기 생산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우택 충북도지사는 격려사를 통해“최근 축산업은 대내외적으로 AI 발생과 국제곡물 폭등에 따른 사료 값 인상 등 어느 때보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하지만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만든다는 강한 신념으로 지자체, 농축협, 생산자 모두가 경쟁력 있는 축산업 육성에 온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충북도는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를 강화해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축산인력 양성, 조사료 생산기반 확대 등을 통한 자연 순환농업을 실천해 친환경 축산물을 생산하는데 행정력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행사 첫날에 열린 개막식에는 정우택 충북도지사, 남호경 전국한우협회장, 홍성권 충북축협운영협의회장(옥천영동축협장)을 비롯한 충북축협조합장들, 각 기초자치단체장, 한우농가 등 3백여명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