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한우 학교급식 확대 긍정적 검토”

  • 등록 2008.05.06 14: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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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선 지사, 축산 대표자 간담회서 밝혀

[축산신문 ■춘천=홍석주 기자]
 
- 김진선 강원도지사(오른쪽 두번째)는 지난 1일 강원지역 축협 조합장들을 비롯한 각 축종별 대표들을 초청해 현안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강원】 강원도(지사 김진선)는 지난 1일 도청 회의실에서 한미 쇠고기 협상 타결과 관련해 강원지역 축산분야 대표자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원도 김진선 지사와 홍덕표 축산과장을 비롯해 축협 조합장들과 각 축종별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진선 지사는 이날 “축산물 수입개방과 사료값 인상 등 2중3중고를 겪고 있는 축산인들과 아픔을 함께 하고 싶다”며 “행정기관과 축산농가가 함께 우리 축산업을 지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난달 25일 전국 최초로 사료긴급구매자금 중 농가 부담 금리 중 3%를 도 예산으로 지원해 실질적으로 무상지원이 되도록 했다”며 “축산업 생존대책을 제시해주면 중앙정부에 강력하게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고동수 강원양돈축협장은 “사료값 인상에는 농가들로서 대책이 없다. 양돈은 4중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시설현대화와 분뇨처리 시설자금 지원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건의했다.
성시명 양돈협회 강원도지회장은 “강원도 양돈이 타 지역에 비해 열악하다”며 모돈 갱신비 지원과 소모성 질병 백신 공급 등의 지원을 건의했다. 또 사료구매자금 지원이 양돈분야에 미약하다며 대폭 늘릴 것을 건의했다.
김대현 강원축협협의회장은 “사료구매자금이 적어 시군에서 집행하기 어렵다”며 “조사료 생산 확충을 위해 유휴지 활용방안을 도 차원에서 열어 달라”고 강조했다.
고명재 횡성축협장은 “송아지안정제 기준이 상향되고 자금도 더 필요하다”고 건의하고 “사료값 인상으로 품질이 떨어져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안정적인 축산물 판매를 위해 도에서 비선호부위 가공판매를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숙승 한우협회 강릉시지부장은 “원산지 표시 위반과 둔갑판매를 적발해 강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명기 농협강원지역본부장은 “타 도에 비해 강원도 축산물 브랜드가 강하지만 고급육이 소비자에게 직접 가지 않고 업소로 가는 것은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부규 전국한우협회 이사는 “학교급식용 쇠고기를 모두 한우로 대체해야 한다”며 도 차원에서의 지원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이에 대해 “한우의 학교급식 확대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춘천=홍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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