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가 현실화 문제를 포함한 낙농현안문제를 논의할 낙농진흥회 소위원회가 출범한다. 낙농진흥회(회장 강명구)는 지난달 25일 제 3차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이사회 소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이사회 소위원회의 명칭은 ‘목장경영안정대책 및 낙농산업 경쟁력제고를 위한 이사회 소위원회’로 하고 원유가 현실화와 유대가격산정체계 변경 등을 포함한 현안을 다루기로 했다. 소위원회 구성은 그 동안 3차례의 이사회를 거치면서 생산자와 유업체간에 원유가 현실화 등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해 왔다. 소위원회의 구성은 생산자단체를 대표하는 3인과 유업체를 대표하는 3인 등 6인으로 구성하고 위원장은 학계 대표인 연세대 윤성식 이사가 맡게 됐다. 또 소위원회의 역할은 우선 FTA 등으로 인해 위기를 맞고 있는 낙농산업의 경쟁력 제고 방안과 함께 낙농가들의 요구하고 있는 원유가 현실화 방안을 논의하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유업체들이 요구하고 있는 원유가격산정체계 개선 방안도 논의된다. 이에 따라 진흥회는 낙농육우협회와 유가공협회에 협조공문을 보내 협회별로 3명씩 위원을 추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소위원회 구성은 5월말로 협상 시한을 못 박고 강경 대응을 천명하고 나선 낙농가들의 입장을 전달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됨에 따라 원유가 현실화를 위한 본격적인 협상에 나설 전망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