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워팔기 중단으로 잉여량 증가 … M사 쿼터량 감축키로

  • 등록 2008.04.30 1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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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낙농가들에게 1일부터 7% 감축안 전달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수급상황 호전되면 환원키로 약속

우유업체별로 우유 끼워 팔기를 중단하면서 원유 적체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원유처리에 부심하고 있다.
최근 한국유가공협회(회장 이규태)에 따르면 낙농생산자단체에서 우유 끼워 팔기를 하지 못하도록 권유함에 따라 거의 모든 회원사들이 우유 끼워 팔기를 하지 않으면서 이달 들어 적체되는 원유는 끼워 팔기를 했던 전달에 비해 거의 배에 달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우유업체들은 우유소비 확대를 위한 홍보에도 불구하고 그 소비가 정체되고 있어 원유 쿼터물량을 단계적으로 감축시킬 수밖에 없다고 보고 한자리수%의 쿼터 감축을 관련농가대표와 협의하고 있다.
M社의 경우 낙농생산자단체의 요청으로 지난 3월 28일부터 우유 끼워 팔기를 중단하자 하루 평균 150톤이었던 원유 잉여량은 300톤으로 2배가 증가하여 경영상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M社 집행부는 지난 4월18일과 22일 두 차례에 걸쳐 M社낙농연합회장단 측에 최근 배합사료 가격 상승 등으로 낙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시점에서 왜 회사에서 원유 쿼터를 5월 1일부터 7%를 감축해야 하는지를 전달했다.
M社낙농연합회 K회장은 “하루 평균 1천400kg이었던 납유량이 5월1일부터 100kg이 줄겠지만 회사 방침에 따르기로 했다”고 말하고 “회사도 조만간 우유수급상황이 좋아지면 삭감했던 쿼터를 환원해주기로 한 약속은 반드시 이행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용환 yhcho@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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