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원가 kg당 1천400원 상회…농가부담 커져 복 대비 병아리 생산량 늘어…계획적 입식 필요 가뜩이나 불안한 시황에 올해는 그냥 지나가나 했는데 고병원성 AI가 김제를 시작으로 정읍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더군다나 년초부터 시작된 IB는 전국적으로 번져 많은 농가들이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이럴 때는 친목모임도 좋지만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면서 계사주변 소독과함께 외부인의 농장출입도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올 4월은 선거철인 만큼 닭고기 소비에 큰 기대를 하지 못한 반면 질병이 많은 계절인 점을 감안, 원가 이상선의 가격이 전망되기도 했으나 고병원성 AI의 발생으로 인한 소비감소로 의외의 가격하락이 예상되고 있다. 물론 그동안 닭고기 안전성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구입하고는 있지만 다소의 소비감소(3~5%)는 불가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4월의 육계가격은 당초 예상한 kg당 1300~1500원에서 100~200원 정도가 빠지는 수준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사료가격이 또 한차례 대폭 인상될 것으로 전망돼 경영여건은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이젠 생계 사육원가가 kg당 1400원을 상회함으로써 닭 사육자체가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들어 복 대비 병아리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종계생산성도 회복됨에 따라 계열화업체들의 입추계획량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 병아리시세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이는 5월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육계 가격의 경우 세미는 질병의 영향에 따른 과다 출하로 원가이하의 시세가 전망되고 있다. 하이는 물량부족으로 인해 가격상승과 맞물려 이중시세가 점쳐지고 있다. 계열업체들이 병아리 판매가 안된다는 이유로 무리하게 입추할 경우 5월 시황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과감하게 폐기하는 결단이 필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일반 입추 농가들은 원가부담과 출하처에 대한 안정적 계획 수립에 따라 농장을 운영하는 현명함이 요구된다. 아무래도 출하가 원만히 이루어 질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5월초는 어린이날 주간으로 어느정도 소비가 회복, 원가 이상의 가격이 기대되고 있으나 바로 다음주에는 석가탄신일의 영향에 따른 소비급감으로 원가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주)체리부로 사육본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