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계 단합·현안해결 앞장”…신임계장 심장선씨 선출

  • 등록 2008.03.26 13: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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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축산계 정총…현장스케치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 서울우유 포천축산계는 21일 총회를 열고 축산계 발전에 도움을 준 관계자들에게 감사패와 공로패를 전달했다.
계장 “추대”“선출” 의견 대립 끝 비밀투표 선택
새 집행부 구성…축산계 발전 감사패 등 수여도

2008년 3월21일 오전 11시 포천소방서 앞 용정웨딩홀 1층. 서울우유 포천시축산계 정기총회가 개최되던 이날은 예년에 보기 드물게 개회 30분전부터 웨딩홀의 넓은 주차장과 인근 가든 주차장 및 43번국도 대로변 까지 1백여대의 승용차가 차례대로 주차되었다.
이처럼 많은 회원이 운집한 것은 2007년도 결산안과 2008년도 예산안 의결 못지않게 축산계장 등 집행부를 새로 구성하는데 관심이 컸기 때문이다.
오전 11시를 막 넘어서면서 납유조합원 2백21명 가운데 75% 이상인 1백70여명이 참석, 회의가 열렸다.
이한규 계장(현화목장) 인사말에 이어 윤충헌 총무가 2007년도 수지결산(안) 4천5백9만원과 2008년도 수지예산(안) 3천9백36만원에 대해 세부내역 보고 뒤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어 축산계장 선출문제를 놓고 여기저기서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숲속목장 배인호 대표가 지난해 서울우유 이사직에 선출되면서 계장직을 내놓음에 따라 그 잔여임기 8개월간을 선례대로 운영위원회에서 이한규 대표를 추대하여 채우도록 했던 것이다. 또 그 이전에도 축산계장은 정관대로 축산계 각지회장으로 구성된 운영위원이 추천하여 승인받았다는 것. 그 이유를 포천지역 원로 낙농가들은 “십수년전만해도 포천지역 조합원은 4백명을 상회하여 과반수 참석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런 연유로 이날 총회에 앞서 열린 운영위원회에서는 잔여임기 8개월을 채워준 이한규 대표를 유임시키자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날 참석한 형정목장 유진형 대표와 수입목장 채수덕 대표 등 많은 조합원들은 정관을 개정해서라도 축산계장은 전 회원의 의사를 타진하여 선출하는 것이 옳다는 의견을 강력히 제시, 이한규 대표와 선복목장 심장선 대표가 축산계장 후보로 추천됐다. 선출방식은 비밀투표를 택했다. 결과는 심장선 대표가 이한규 대표를 16표 차로 따돌리고 선출이 되었다. 심장선 신임계장은 “중책을 맡은 만큼 앞으로 축산계를 중심으로 단합하고 어려운 난제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부회장에는 유진형씨와 김원태씨가, 감사에는 김순철씨와 노병섭씨가 각각 추대됐으며, 총무는 축산계장에게 위임했다.
이에 앞서 축산계 발전에 커다란 도움을 준 포천축협 윤백구 지도상무에게 감사패를, 포천축산계 배인호 前계장·포천시청 농축산과 정래준 주사·서울우유 영북지회 이동찬 지회장·서울우유 가산지회 윤석찬 지회장·서울우유 동북부낙농지원센터 김종인 소장에게는 공로패가 각각 수여됐다.
조용환 yhcho@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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