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 소비자 니즈 충족…자급률 제고 정부 제도정비 등 전폭적 지원책 긴요 이제 우리 축산인은 FTA를 반대하기에는 어려운 입장이다. 앞으로 어떻게 축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기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여 대응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1차 산업인 축산업뿐만 아니라 사료산업, 동물약품산업, 가공·유통산업, 농촌관광산업 등 모든 관련산업과 학계, 정부 모두가 지혜를 모아 대안을 찾고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는 긍정적인 사고로 새 시대를 열어가야 할 것이다. 국내 자급률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우리 소비자가 원하는 축산물의 스펙을 수요변화에 따라 신속하게 맞추어나가고 수출을 위해서는 그 나라 소비자 수요를 충족시키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개별농가 단위로는 불가능하고 경영체 중심으로 조직화해야 할 것이다. 즉 농가는 경영체의 일원이 되고 경영체는 종축, 사육, 도축, 가공, 유통을 연결하는 통합경영을 해야 할 것이다. 경영체는 생산단계마다 매뉴얼을 만들어 통일된 매뉴얼을 반드시 사용해야 할 것이다. 이렇게 하여 소비자가 원하는 스펙을 만들고 제품의 균일성과 안전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여기에 우리 제품의 이미지를 창조하여 제품과 이미지를 판매해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은 판매는 어떤 서비스로 제품을 제공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좌우 될 것이다. 즉 소비자가 선택할 것이냐 안 할 것이냐가 결정될 것이다. 소비자가 선택하면 경쟁력이 있는 것이고 선택하지 않으면 경쟁력이 없는 것이다. 즉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에 이미지를 담아 멋진 서비스로 소비자에게 닥아 가면 우리 축산물의 국내 자급률도 올라가고 수출도 증대되어 방어적 축산이 공격적 축산으로 바뀌어 갈 것이다. 움츠리지 말고 활개를 활짝 펴고 새로운 신천지로 전진하는 FTA 이후 새로운 축산을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정부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 ‘도축장 구조조정법’ 제정, 축산업의 규모에 관계없이 중소기업의 범위에 축산 법인이 포함되도록 ‘중소기업 기준법’을 개정해야 하고, 종축개량사업, 해외사료곡물개발, 가축분뇨의 바이오매스 사업 등에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야 할 것이다. 협동조합은 양축가들이 조합중심으로 경영체에 들어오는 것을 규모에 관계없이 환영하는 열린 마음으로 새시대의 협동조합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