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낙농은 1차 산업이 아니라 2차 또는 3차 산업으로 나가야한다”는 여론이 낙농업계 일각에서 드높은 가운데 관련 심포지엄이 이달 중순 열릴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낙농경영인회(회장 황병익)는 오는 19일 오후 1시부터 4시30분까지 농협중앙회 안성연수원 대강당에서 ‘목장형 유가공의 가능성을 타진 한다’는 주제로 춘계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목장형 유가공의 활성화는 곧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다양한 유제품을 공급할 수 있으며 새 정부가 추구하는 농업의 2차 3차 산업화라는 정책목표에 부합한 것으로 알려져 개최시기는 아주 시기적절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낙농경영인회 조규용 사무국장은 “사료가격 인상 등 원유생산비가 날로 높아지는 현실에서 아무런 대책 없이 안주한다면 낙농산업은 붕괴될 것”이라고 말하고 “이 시점에서 자구책의 일환으로 목장형 유가공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축산과학원 정석근박사가 한국에서 목장형 유가공의 가능성을, 농림수산식품부 축산경영과 이상수 과장이 정부의 정책방향을, 가톨릭대학 소비자학과 김경자 교수가 소비자는 무엇을 원하는가를, 신우목장 김종화 이사가 신우목장 경영사례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한다. 또 ▲김수영 회장(목장형유가공연구회) ▲김철현 교수(단국대 동물자원학과) ▲김상철 대표(숲골유가공) ▲윤여임 대표(조란목장)가 토론에 나서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