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란계자조금 외면하는 대규모 사육농가

  • 등록 2007.09.05 13:3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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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화업·배합사료업계 참여로 목표금액 57% 달성…지역농가 등 저조

[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산란계자조금이 조성 목표금액의 57%를 달성했지만 정작 지역 양계농가들과 대규모 양계농가들은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최준구)는 4일 현재 산란계자조금은 총 2억334만5천원이 모여 목표 금액 3억5천188만3천원의 57%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납부현황을 살펴보면 인주부화장, 한양부화장, 조인(주), 봉산부화장, 신진부화장 등 부화업계에서 1억2천644만9천원을 납부해 전체의 62%를 차지했다.
또 경기, 충남, 강원 등 도지회가 없는 지역의 지부에서 많게는 690만원에서 300만원까지 납부했으며 개별농가까지 합쳐 4천79만6천원으로 20%를 납부했다.
이와 함께 배합사료업계에서 (주)한국축산의희망서울사료 2천만원을 비롯해 애그리브랜드퓨리나코리아 1천만원, (주)한우리사료에서 500만원 등 총 3천500만원을 협조했다.
그러나 정작 자조금 조성에 적극 나서야할 대규모 농장들이나 지역에서는 참여가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전남, 대구경북, 부산경남, 충북 등 도지회가 있는 지역에서의 자조금 조성 목표금액은 1억1천958만3천원이지만 전북도지회에서 납부한 110만원이 유일하다.
더욱이 지난해의 경우도 이들 도지회에서는 자조금 납부 실적이 극히 저조했던 점을 감안해 올해도 목표금액을 달성할 수 있을지 의문시 되고 있다.
또한 양계협회의 회원농가들이 아닌 대규모 사육농가들의 참여는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금년도 자조금 조성 목표 금액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들 도지회와 대규모 사육농가들의 자발적인 참여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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