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합사료 물류비용 예산지원 필요”

  • 등록 2007.04.20 16: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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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축산팀, 한미FTA 간담회서 의견 수렴

[축산신문 ■청주=최종인 기자]
 
- 충북도는 지난 18일 축협조합장들과 축종별 단체장을 대상으로 FTA 간담회를 개최했다.
국내산 축산물 학교급식 이용시 차액지원도

【충북】 충북도청 축산팀(팀장 곽용화)은 지난 18일 청주축협 회의실에서 충북지역 축협 조합장들과 축종별 생산자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FTA 타결에 대한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날 곽용화 팀장은 “한미 FTA 타결에 따라 지자체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중앙정부에 건의할 내용에 대한 현장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곽 팀장은 “충북도는 앞으로 축산인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소비자가 믿고 찾는 친환경 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축협조합장과 단체장들은 배합사료가격이 너무 높아 외국 축산물과 경쟁하기 어렵다며 사료 물류비용 등 직간접적인 예산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 원산지 표시 전면시행과 자급 조사료 이용 지원, 양계 계열화사업 확대 등을 건의했다.
참석자들은 도축세를 목적세로 전환해 축산농가 육성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해야 하며 폐업농가에 대해서는 신규허가를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의 경우 단체급식에서 자국산 농축산물만 사용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지자체가 적극 나서 우리 농축산물만 학교급식에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학교급식시 우리 농축산물을 이용할 경우 수입농산물과의 차액을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건의했다. 우유급식의 경우에도 선택사항에서 의무사항으로 전환해야 하며, 현재 치즈공장 설립 시 복잡한 행정기준도 완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참석자들은 축산농가가 분뇨처리시설을 설치할 경우 100% 보조해야 하며, 공동처리장도 확대 설치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종오리장과 부화장의 충북 유치도 적극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청주=최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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