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어려움 가중…쿼터외 원유가 현실화를”

  • 등록 2007.03.28 16: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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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 제3기 낙농주부대학동창회 총회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 서울우유 3기 낙농주부대학 동창회는 26일 남양농협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시유 중심 매출 조합원 위한 것
냉각기 교체 4%저리자금 지원”

서울우유 제3기 낙농주부대학동창회(회장 이정희·신하늘목장)는 지난 26일 오전 10시 50분 경기도 화성시 남양농협 3층 예식홀에서 정기총회를 가졌다. 특히 이날 총회는 서울우유조합의 박만길이사와 윤규진낙농지원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낙농현안 문제에 대한 질의 응답과 열띤 토론으로 주목을 끌었다. 이날 질의는 담다디목장 김미숙공동대표·주말목장 장복인공동대표·짐보목장 이보희공동대표·도리도목장 송기정공동대표 등이 나섰고, 박민길이사와 윤규진 본부장이 응답했다. 그 내용을 간추린다.

▲질의=국제곡물가격 상승으로 사료비 등 원유생산에 따른 제반물가가 계속 오르고 있다. 또 한미FTA협상 등 국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산적하고 특히 수송아지 가격은 50만원 내외로 하락하여 목장경영에 손실이 가중되고 있다. 그런 만큼 조합은 농가수취 원유가격을 인상하든지 M유업처럼 쿼터 외 원유가격을 현실화해라.
또 직원들은 구조조정을 통해 꼭 필요한 인원을 제외하고는 줄여야 한다고 본다. 조합원은 1등급 A우유 생산에 매진하지만 많은 소비자는 모르고 있다. 소비자가 제대로 알도록 하는 홍보와 동시에 M유업·N유업에 비하여 절반도 안 되는 홍보비와 연구비를 늘려라.
논산공장이 선정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이며, 거창공장은 제 역할을 하고 있는가. 조합원들이 소비자에게 서울우유에 대한 이미지를 제대로 알리도록 휴대폰 컬러링을 만들어 달라. 4월 26일 열리는 서울우유 홀스타인경진대회를 통해 우유소비를 촉진토록 낙농주부대학 코너를 마련해 달라.

▲답변=최근 경기가 좋지 않아 우유소비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조합이 지난 2005년 9월 1일 원유가격을 13% 인상시킨 것은 잘한 것이다. M유업의 쿼터 외 가격을 현실화한 것은 일부 물량이며, 일부 유업체는 낙농가를 저버린 판매계획을 세워 놓고 있을 정도다. 조합의 매출액이 시유중심으로 되어 있는 것은 살아도 낙농가와 함께하고, 죽어도 조합원과 함께 가야하기 때문이다.
직원을 인위적으로 줄이는 것은 힘든 일이다. 조합의 인사위는 불성실한 직원을 3개월 정직에서 2개월로 낮추었지만 그러한 사례가 없다는 노조와 직원의 주장은 재판으로 이어지기 까지했다.
거창공장은 용인 2공장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생산라인이 다른 제4공장이라 할 수 있다. 깨끗하고 안전한 원유 생산은 여러분의 역할이 중요하다. 유질이 아주 향상됐다. 그런데 냉각이 제대로 되지 않아 용량부족 또는 작동이 제대로 되지 않는 냉각기 교체를 위해 조합은 연리 4%의 저리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임직원 휴대폰 컬러링이 ‘아이 러브 밀크’로 되어 있다. 조합원이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는 내용의 컬러링도 만들도록 노력 하겠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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