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염소 구하기 갈수록 어려워

  • 등록 2007.03.05 12:5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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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화·생산비 가중으로 소규모 농가 줄어

[축산신문 ■대전=황인성 기자]
흑염소 사육농가의 노령화와 사료비 상승을 비롯한 생산비 부담의 증가로 인해 흑염소 사육농가와 사육두수가 최근 빠르게 감소하면서 흑염소 구하기가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들어 50마리 미만의 소규모 농가들이 흑염소 사육을 포기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관련업계에서는 흑염소 구하기가 갈수록 어려운 실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흑염소 사육농가들에 따르면 경기둔화의 영향으로 소비가 줄어 경쟁력이 떨어지는 소규모농가가 사육을 정리하면서 흑염소 농가수는 30%, 사육마리수는 10% 정도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천안에서 10여년째 흑염소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한 업주는 “단골 고객이 꾸준히 찾아 하루 두 마리를 취급하는 흑염소 전문식당으로 정착했지만 흑염소 구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져 힘들다”고 말했다. 인근에 있는 두개의 대형 흑염소 전문식당도 사정을 마찬가지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국내 유일의 흑염소조합인 대전충남흑염소협동조합(조합장 정두훈)도 생체 1kg당 5천5백원에 수매하고 있지만 시장 거래가격은 6천원선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전=황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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