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곡물가격 상승으로 국내 사료가격이 이르면 내주 중에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낙농업계에서는 원유가격도 인상해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조심스럽게 제시되고 있다. 최근 낙농업계에 따르면 국제적으로 유류비가 상승함에 따라 미국 등 주요 사료곡물 국가에서 유류를 사용하던 기계 등에 에탄올 옥수수기름으로 대체하고 있어 현지 곡물가격이 상승추세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굴지의 배합사료 업체 S임원은“지난해 10월경 1백40달러 내외였던 옥수수 수입가격이 최근에는 2백25달러로 1.6배가 오르는 등 국제곡물가격 상승으로 낙농사료도 내주 6~7%선에서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일부 낙농가는 “지난해 6월 2천2백달러 내외였던 국제 탈지분유가격이 12월 2천8백~3천달러 사이로 6개월만에 무려 7백달러가 올라 이를 수입할 경우 양허관세 1백76%와 수입에 따른 운송비 등 제반비용을 적용하면 5천6백달러 내외로 올랐다”고 말하고 “그런데 국내 배합사료 가격이 오르는데 농가수취 원유가격만을 동결시킬 이유는 없지 않느냐”는 견해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