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원유생산량은 전년보다 줄고 우유소비는 전년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한국유가공협회(회장 이규태)가 잠정 집계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생산된 국내 원유는 2백17만5천3백29톤으로 전년대비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우유소비량은 전년대비 백색시유는 2.6% 늘었으나 가공우유가 10.1% 감소하여 국민 1인당 우유소비량은 36리터로 전년과 동일하다고 밝혔다. 또 전국의 재고분유량은 지난해 12월말 4천4백35톤으로 전년 대비 46% 수준이지만 최근 동계방학으로 학교우유급식이 중단되고, 우유소비 비수기로 최근 하루 평균 1백여톤의 분유가 적체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전국의 재고분유는 우유소비 성수기가 시작되는 오는 4월 직전까지 누적, 9천여톤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