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출원 내용에 따르면 곡류를 2~3일 동안 충분히 발아시킨 후 미생물 복합균, 당밀, 소금 및 유기태 미네랄 등을 믹서기로 혼합, 적절한 온도에서 2~10일간 발효시킴으로써 젖소의 담근 먹이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발아곡류를 이용한 발효사료를 먹이게 되면 가축의 각종 질병과 면역력 부족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를 현저히 방지할 수 있는데다 젖소의 유량 및 유지율을 월등히 향상시킬 수 있는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아곡류를 이용한 발효사료의 발명자 김성제 사장은 옥수수, 수수, 귀리, 호밀 등을 발아시키면 유용한 변화가 일어남을 강조한다. 효소가 대폭 증가하며, 당화작용을 함으로써 소화흡수율이 높게 되고, 단백질이 아미노산으로 변화하는데다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짐에 따라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미네랄의 흡수율이 높아지고, 중금속 제거 효과가 탁월하며, 비타민 B1, B2, B6, 콜린, 이노시톨, 판토텐산, 니콜틴산, 염산, 비타민E, 비타민C 전구체 등이 증가하여 마치 종합비타민제와 같은 상태라는 것. 뿐만 아니라 섬유질이 증가하여 콜레스테롤 제거, 장내 중금속이나 유해 물질 제거, 혈당조절, 유산균 증식활성화, 변비 해소 등의 효과를 나타내며, 활성산소를 제거시키는 SOD가 현저히 증가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엽록소와 가바(GABA) 성분이 증가하고, 아라비녹시란(면역체계를 극대화시켜 암세포를 파괴시킴)과 옥타코사놀(에너지원)이 생성된다는 것이다. 이처럼 곡류를 발아시킴으로써 일어나는 유용한 점이 확인되어 특허출원을 받은 만큼 김 사장은 오케이바이오사료와 최근 기술협약을 갖고 본격 사업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오케이바이오사료와 엔텍은 곡물을 발아시켜 만든 사료, 즉 ‘발아TMF사료’를 개발 젖소와 비육우에 급이 토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종서 강원대 교수가 이달부터 사양시험에 착수한 상태라는 것. ‘발아TMF사료’를 만들 때 생볏짚을 넣어 주면 바실러스균이 눈에 띄게 증식이 되는데다 효모균주도 많아져 비육우에 있어서는 육질과 맛의 향상에 적지 않게 효과적임을 김 사장은 설명한다. 마치 청국장의 원리와 비슷하다는 것. “발아곡류를 처음으로 가축에 도입하는 것입니다. 이미 발아현미는 건강식으로 자리 잡혀 있지 않습니까. 그동안의 자료나 경향으로 볼 때 면역력, 항병력 등에 효과가 있을 걸로 기대합니다. 더욱이 앞으로 기능성축산으로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