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 브랜드화는 우리 축산업이 냉혹한 국제 경쟁에서 살아남느냐, 아니면 죽느냐를 결정짓는 중요한 과제다. 그렇기 때문에 뜻있는 축산농가들은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축산물 브랜드화를 위한 정력을 쏟는다. 그동안 브랜드가 너무 난립됨으로써 브랜드 축산물의 이미지를 흐린다는 지적도 있었으나 이는 축산물 브랜드화에 대한 열의로 이해될 수 있다.
그러나 애써 정착시켜 놓은 브랜드를 도용하거나, 유사 상표로 브랜드 축산물 시장을 흐린다면 이것은 반드시 척결돼야 할 죄악이다. 농가에서 이 문제에 대처하기란 어렵다. 이야말로 정책적으로 해결해야할 부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