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은 완전식품으로 생산되기 때문에 가공과정 없이 간단한 포장만으로 생산 즉시 유통이 가능한 품목이다. 때문에 유통경로가 다른 어떤 품목에 비해 다양하게 존재하고 이로 인한 부작용도 크다. 계란유통상인과 농가간의 관계는 경쟁관계가 돼서는 안 됨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이익을 추구하다보면 경쟁이 불가피한 현실이다. 특히 합리적인 계란값 산정 기준이 없기 때문에 농가와 상인 간 거래기준이 없어 농가들에게 불리한 점이 많다.
1조원에 육박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품목에 걸맞은 유통구조가 반드시 필요하고 투명하고 합리적인 계란값 산정체계의 확립과 함께 관행처럼 이뤄지고 있는 할인율(D/C)도 반드시 근절돼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