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E 안전성 과학적 규명됐나”

  • 등록 2005.12.12 11:33:39
크게보기

WTO 대응 홍콩출장 미루고 방역협의회 참석 ‘투혼’

“완벽한 안전성 검증이 선행돼야 합니다”
14일 개최예정인 가축방역협의회를 앞두고 한국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은 미국산쇠고기 수입재개의 추진과정에 대해 깊은 우려를 토로했다.
“미국산쇠고기 수입재개는 단순히 한 산업의 문제를 넘어선, 국민건강과 직결된 사안”이라고 전제하고, “BSE가 과학적으로 완전히 규명되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미국의 BSE 방역시스템이 완벽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미국산쇠고기 수입재개를 졸속 결정하는 것은, 단순한 무역이익을 위해 전국민을 위험 속으로 내 모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미국산쇠고기의 수입재개 여부는 몇 차례 회의개최로 처리할 문제가 아니라 완벽한 안전성 검증과 전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통해 결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설사 안전성이 검증되더라도 미국내 BSE 재발로 인한 국내 쇠고기소비 급감 등 각종 위험요소가 여전한 만큼, 이에 대비해 국내쇠고기산업과 특히 최일선에서 수입육과 치열하게 경쟁하는 우리 육우산업을 보호·육성하기 위한 정부차원의 대책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 거듭 강조했다.
이 회장은 13일 제6차 WTO 각료회의에 대응해 농민단체 대표단으로 활동하기 위해 출국예정이었으나 14일 개최 될 가축방역협의회에는 반드시 참석키로 하는 등 안전성 검증 우선되지 않은 미산쇠고기 수입 재개 반대를 위한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김은희
뉴스관리자 편집장
당사의 허락없이 본 기사와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주소 : 서울특별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1962. 6층 (우편번호:08793)
대표전화 : 02) 871-9561 /E-mail : jhleeadt@hanmail.net
Copyright ⓒ 2007 축산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