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육협, 14년만에 회비 인상…농가 권익 보호 강화

  • 등록 2026.04.01 09: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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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터당 0.5원→1원·육우농가 15만→30만원으로 조정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수익 감소·적자 우려 속 정책 대응력 강화 위한 자구책
결의문 채택…원유 제도 개선·소득안정 대책 이행 촉구

 

한국낙농육우협회가 올해 협회비 인상을 통해 낙농가 권익 보호 활동 강화에 나선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3월 30일 대전선샤인호텔에서 제1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협회비 인상의 건’을 원안의결했다.
이로써 협회는 지난 2012년 회비 유대공제 도입 이후 14년 만에 협회비를 인상, 낙농가 회비는 기존 리터당 0.5원에서 1원( 5월 상반기 기준 연 1회 리터당 24원), 육우농가는 15만원에서 30만원(연 1회)으로 조정됐다.
협회는 농가수와 생산량 감소로 협회 수익의 32%를 차지하는 회비거출액이 매년 감소하는 가운데, 2017년 이후 조사료, 종자, 광고 등 사업수익마저 감소추세로 돌아서면서 직원급여 동결 및 알선사업 확대 등 자구노력에도 불구 2026년부터 적자운영이 불가피한 상황에 직면했다.
FTA 관세철폐 실질대책, 용도별 물량 및 가격 협상 고도대응, 육우산업 안정화, 가축 방역 개선, 환경규제 완화, 후계농대책, 세제개편 등 낙농현안이 산적한 시기에 농가 권익대변에 집중하고 보다 폭넓은 입법·제도개선 등 정책활동을 위한 재정적 뒷받침과 도지회의 안정적 운영, 지자체 대상 농정 개발활동 등에 필요한 재원 확보 차원에서 협회비 인상의 필요성에 회원농가의 공감대가 형성된 것.
이승호 회장은 “회원농가의 경영여건을 고려해 버틸 때까지 버텨보려고 했지만, 더 이상은 여력이 없다. 낙농산업을 둘러싼 여러 악재가 얽혀있는 상황에서 농가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협회의 안정이 필요하다는 다수의 의견이 있었고, 임원진, 지역 낙농지도자들과 신중한 논의를 거쳐 협회비 인상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 ‘방패는 더욱 단단하게, 창은 더욱 날카롭게’의 정신으로 농가 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날 총회에선 대내외에 낙농·육우 농가들의 의지를 알리기 위한 결의문 채택이 이뤄졌다.
대의원들은 협회를 중심으로 하나로 뭉쳐 더욱 단합할 것이라며, 정부가 용도별차등가격제 기준 확립 및 구매량 담보장치를 마련하고, 가공용 원유(20만톤) 지원 예산 확충 등 제도개편 당시 약속한 사항 이행을 촉구했으며, 농가 소득보전 안전장치, 고령농 및 소규모 농가 폐업보상 대책, 축사은행 도입 등 원유 재생산 기반 구축에 앞장 설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농가들은 식량주권과 국민건강권 사수를 위해 고품질 우유·육우고기 생산과 소비확대, 가축전염병 차단방역 및 목장환경 개선에 적극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민병진 alstlt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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