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내년도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과 신성장 동력 구축 나설 것
한국경제전망이 불투명한데도 불구하고 국내 우유업계 1위 서울우유는 올해 살림살이 2조 3천300억원, 당기순익 100억원, 1일 집유량 1천902톤으로 전년 사업계획과 추정실적 대비 소폭이나마 늘려 이목을 모으고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지난 23일과 24일 대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하고 신용사업과 구매사업, 가공사업 등의 좀 더 구체적인 항목별 사업은 집행부에 위임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의 2026년 가공사업계획은 일반우유의 경우 1일 평균 200ml 기준 800만9천개로 전년 계획(793만9천개)과 전년 추정실적(764만1천개) 대비 각각 100.9%, 104.8% 증가하는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기로 했다.
반면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2026년 학교우유급식은 1일 평균(200ml) 35만 1천개로 전년 계획(42만 1천개)과 추정(39만개) 보다 각각 83%, 90%로 감소하는 계획을 세웠다.
따라서 앞으로 어린이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우유가 왜 좋은지에 대한 자체적인 홍보는 물론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등과 연계한 대대적인 우유홍보활동의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특히 한국경제가 불투명하여 소비자심리마저 위축되는 2026년에 액상과 호상․드링크 요구르트 판매계획은 1일 평균 58만개, 49만5천개, 54만3천개로 전년 추정실적 대비 각각 100.5%, 103.8%, 103.3% 늘릴 계획이다.
2026년 가공치즈와 피자치즈 계획물량도 각각 1만228톤과 4천285톤으로 전년 판매 추정실적 보다 105.1%와 107.3% 늘어나도록 했다.
이처럼 2026년 가공사업 판매액은 모두 1조 9천780억원으로 전년 계획과 추정실적 대비 101.6%, 112.1% 증가할 전망이다.
또 2026년 구매사업 판매액은 2천459억원, 신용사업 973억(예수금 2조150억원)으로 전년 추정실적 대비 각각 104.7%와 111.2% 늘어난다.
아울러 2026년 고정자산 투자 계획도 생산기술부문과 신용사업, 낙농지원, 경영지원 등에 이월투자(281억원)를 포함 765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한국경제전망이 불투명한데도 불구하고 한국낙농사업을 이끄는 맏형격인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외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과 내적으로는 신성장 동력 구축을 통한 내실경영 기반 확립에 나설 방침이다.
서울우유는 또 올해 살림살이를 책임질 제10대 상임이사에 사혁 낙농지원상무를 선출(본지 12월 26일자 참조)하여 그 역량이 크게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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