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울산축협(조합장 윤주보)이 전국 최초로 계류대별 디지털 사이니지 기반의 출하안내시스템 ‘스마트보드 II’를 본격 도입하며 한우 경매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이번 시스템은 가축시장 디지털 전환의 흐름 속에서 여러 가축시장이 사용해 온 전광판 방식 출하안내시스템을 넘어서는 차세대 기술로, 울산축협은 기존 ‘스마트가축시장 플랫폼+스마트보드 I’ 조합보다 한 단계 진화한 ‘스마트가축시장 플랫폼+스마트보드 II’ 체계를 전국 최초로 구축<사진>하며, 전국 가축시장 중 가장 현대화된 시스템을 갖춘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각 지역 축협이 운영 중인 가축시장에 전광판형 출하안내시스템이 도입되어 있으나, 글자 중심 구성, 한정된 정보량, 가독성 편차, 영상 제공 불가 등 구조적인 한계가 꾸준히 지적돼 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울산축협이 설치한 ‘스마트보드 II’는 각 계류대마다 독립된 고해상도 LCD 디지털 안내 화면을 배치해 출장우 바로 앞에서 모든 개체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는 기존 단일 전광판 방식과 비교해 정보 전달의 신뢰성·효율성·편의성 면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윤주보 조합장은 “이번 스마트보드 II 도입으로 울산축협이 가장 선진화되고 완전한 스마트가축시장 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는 EPD 정보와 송아지 귀표 장착 직후 촬영한 실물 외형 사진까지 스마트보드 II를 통해 제공해 정보 투명성을 크게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확한 정보 제공은 보다 적극적인 입찰과 높은 낙찰가 형성으로 이어지는 만큼, 조합원 소득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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