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ASF 발생, 경남 합천 종돈장으로부터 유입 아닌 것으로

  • 등록 2025.11.26 10: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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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정밀검사 결과, 합천 종돈장 '음성'...특별 이상상황 없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이번 충남 당진에서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은 경남 합천 종돈장으로부터 유입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24일 충남 당진에 있는 한 양돈장에서 ASF 의심신고가 들어왔고, 검사결과 25일 최종 ASF 양성으로 확인됐다.
충남 지역 양돈장에서 ASF 발생은 처음.
더욱이 충남 지역에서는 야생멧돼지에서 ASF 발생이 없고, 최근접 야생멧돼지 ASF 발생지역과도 다소 멀리 떨어져있기 때문에 유입 원인 추측이 어려웠다.
기계적 수평 전파 가능성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ASF 발생 양돈장이 발생 2주전 경남 합천 종돈장으로부터 후보돈을 공급받은 것으로 확인되며, 이 종돈장의 ASF 감염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다.
방역당국이 1차 정밀검사한 결과, 경남 합천 종돈장은 ASF 음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특별한 이상 상황이 나오지는 않았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에서는 우선은 경남 합천 종돈장으로부터 당진 양돈장으로 ASF 전파되지는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발생농장의 경우 농장주, 근로자 등의 최근 외국 방문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전했다.
방역당국은 사람, 차량, 분뇨, 불법축산물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역학조사를 펼치고 있다.
농장 내 돼지이동, 발생 농장주 소유 농장(3개농장) 사이 돼지이동 등도 살피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단정할 수는 없다는 것을 전제하며 “당장에는 외국으로부터 새롭게 유입됐다기보다는 국내 야생멧돼지, 농장 등에 남아있던 ASF 바이러스가 유입됐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고 설명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김영길 kimy29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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