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아시아 구제역 공동대응 ‘협의 장’ 마련

  • 등록 2025.09.23 15:23:16
크게보기

캄보디아·라오스·몽골 3개국과 국제공동연구 결과 공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지난 17~19일 캄보디아, 라오스, 몽골 등 3개국 수의분야 연구기관과 ‘아시아 구제역 진단 네트워크 회의’를 갖고, 국제공동연구 등에 협력키로 했다.
최근 구제역은 아시아 지역에서 전파 양상이 더욱 복잡해지고 다변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가별 구제역 유전자원 확보와 특성 분석 등 국제공동연구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검역본부는 세계동물보건기구(WOAH)가 지정한 구제역 표준실험실이다. 캄보디아, 라오스, 몽골, 방글라데시 등 구제역이 발생하는 주변 아시아 국가들과 국제공동연구 등을 실시하며 구제역 국내 유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처음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국제공동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아시아 지역 구제역 연구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각국 전문가들은 정확 진단, 정보 공유, 국가간 협력 등을 통해 효율적으로 구제역을 통제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아시아 구제역 진단 네트워크 회의’의 참여국 확대, 정례화 필요성에 공감했다.
결과, 2026년에는 참여국을 확대한 ‘아시아 구제역 진단 네트워크 회의’를 우리나라에서 열고, 이후에는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김정희 본부장은 “이번 회의에서는 현재 추진 중인 국제공동연구 효율을 높이는 실질적 방안을 찾았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구제역 대응 능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김영길 kimy2908@naver.com
당사의 허락없이 본 기사와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주소 : 서울특별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1962. 6층 (우편번호:08793)
대표전화 : 02) 871-9561 /E-mail : jhleeadt@hanmail.net
Copyright ⓒ 2007 축산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