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극한호우 피해 농가에 예비비 긴급 지원

  • 등록 2025.09.10 11:34:42
크게보기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지난 7월 중순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농가의 조기 회복을 위해 예비비 33억4천만원을 긴급 투입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폭우가 쏟아지며 축사 침수, 사료 유실, 가축 폐사가 잇따랐다. 이로 인해 한우 127두, 돼지 200두, 닭 8만 6천여 마리, 양봉 1만 5천여 군 등 총 26만 마리가 피해를 입었으며, 피해액은 약 64억원으로 추산된다.
피해농가의 일상회복을 위해 도는 예비비 33억4천만원 중 9억7천만원을 축산분야에 투입해 ‘가축재해보험’과 ‘자연재난 복구비용 산정기준’에서 제외돼 사각지대에 놓였던 ▲면역증강제 ▲보조사료 ▲사일리지 등 가축 생존과 건강 회복에 필수적인 사료 관련 축산자재를 중심으로 지원한다.
또한 농어촌진흥기금 특별융자 200억원을 조성해 피해 농가의 경영안정을 돕는 한편, 이번 피해 복구 과정에서 드러난 제도적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중앙정부에 복구단가 현실화, 농작물·축산시설 국비 지원율 상향, 가축 입식비 전액 지원 등을 건의했다.
이정곤 도 농정국장은 “예비비를 통해 제도적 사각지대에 있는 피해 농축산인에게 신속히 복구비가 지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진주=권재만
당사의 허락없이 본 기사와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주소 : 서울특별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1962. 6층 (우편번호:08793)
대표전화 : 02) 871-9561 /E-mail : jhleeadt@hanmail.net
Copyright ⓒ 2007 축산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