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Q. 송아지 백신 종류와 접종 시기 좀 알려 주세요.
A. 김영준 수의사(농협한우개량사업소)=호흡기질병 백신이 있습니다. 호흡기질병 백신의 경우 종류는 여러 가지 있지만 IBR 외 3종 혼합백신을 기준으로 생후 8주 후 1차 접종한 후에에 2주 후 2차 접종을 하면 됩니다. 이후 1년마다 보강 접종하면 됩니다. 다음으로 송아지 설사 예방 백신이 있습니다. 로타-코로나 예방을 위한 것으로 초산우의 경우 분만 6주 전 1차 접종하고, 2주 후에 2차 접종을 하면 됩니다. 경산우의 경우에는 분만 4주 전 1회 접종하면 됩니다.

Q. 송아지 견인해서 낳은 지 4일째 지나고 있습니다. 초임우인 어미가 새끼를 돌보지 않아서 어미를 보정 해놓고 젖을 먹여왔습니다. 그런데 송아지가 스스로 어미한테 가서 젖을 먹으려 하지 않네요. 무조건 어미를 목걸이에 걸어두고 제가 어미 쪽으로 밀어줘야 입질을 시작합니다. 송아지는 하루종일 땅에 머리 박고 잠만 자는 상황입니다. 송아지가 스스로 기립은 쉽게 가능한 상태인데 어미한테 스스로 가서 젖 입질하게 할 방법이 없을까요?
A. 김현진 박사(서울대)=송아지 분만 시 난산 또는 영양불균형으로 시력이 약한 경우와 어미소 포유 시 유즙이 잘 나오지 않을 경우, 송아지 구강 내 구조적 이상으로 유즙 섭취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제 판단으로는 빠른 시간 내에 기력을 높일 수 있도록 인공 포유를 병행하고 손가락으로 유두를 빨 수 있는 훈련과 자극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구강 내 이상이 있는지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또한 어미소 유두공이 막혀 유즙이 안 나오는지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이 경우 난폭한 소의 경우 발길질 조심하세요.

Q. 암소를 비육하는데 알파파를 먹여도 되나요?
A. 김현진 박사(서울대)=우선 경산우인지 미경산우인지 구분이 필요합니다. 미경산우는 당연히 육성기 급여가 가능합니다. 경산우 비육 시 비육 개시 때의 비육정도와 상태 즉, 임신말기인지 이유 후 비육 개시하여 BCS(신체충실지수)가 낮은 상태인지에 따라 다릅니다. 알팔파의 특징은 단백질 16% 이상, 비타민A 전구물질인 베타카로틴 함량이 높습니다. 아울러 K 등 양이온이 높다는 점에서 분만 전 임신 후기 급여 시 농후사료 영양소 함량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부작용으로 난산 후산정체 유방부종이 나타난다면 급여를 중단하는게 좋습니다. 분만 후 알팔파 급여는 권장 가능하지만 과잉 급여 시 혈중 BUN, 우유종 요소태 질소(MUN) 농도가 높아져 송아지 설사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송아지 설사가 없는 수준에서 가능합니다. 반면 출하 전까지 장시간 급여는 근내 지방 침착에 저해될 수 있어 출하 전 5~6개월간은 급여를 중단하는게 좋습니다.

Q. 비타민B는 어떤 기능을 하는지 궁금합니다.
A. 김현진 박사(서울대)=비타민B군에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주요 기능은 세포 성장과 유지, 에너지 대사 등 생리적 기능을 유지하는데 관여합니다. 반추동물은 반추위 미생물 발효가 안정적일 경우 위 내에서 합성되기 때문에 어린 송아지나 특수한 환경 조건을 제외하고는 급여를 권장하지 않습니다.

<자료 : 농협경제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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