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식품부, 한우·돼지고기·닭고기 전반 안정적 공급 분석
계란 9월 이후 가격 하락 전망…소비쿠폰·할인행사 병행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축산물은 전년동월대비 1.4% 상승(전월대비 1.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7월 소비자물가지수 조사 결과를 토대로 했다.
주요 축산 관련 품목의 산지동향을 점검한 결과 한우 공급량은 평년보다는 증가했지만, 지난해보다는 감소해 가격도 평년보다는 낮고 전년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특히 소비쿠폰 지급으로 수요가 증가한 등심은 가격이 상승세지만, 설도·양지 등은 오히려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농식품부는 수요 증가에 대비 농협 물량 등을 활용해 공급량을 평시 대비 30% 이상 확대하고, 자조금을 활용한 할인행사도 추진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따른 내수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돼지고기는 폭염과 ASF 발생(7.16) 등으로 가격이 소폭 상승했지만,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삼겹살과 목살 재고량이 지난해보다 많아 수급 상황은 안정적이다.
닭고기는 폭염·폭우 피해에도 불구하고 공급량이 지난해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수입이 중단됐던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이 재개돼 이달 중순부터는 국내에 도착할 예정이다.
계란은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가격도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산란계 농가가 오는 9월부터 적용되는 케이지 사육면적 확대에 대응해 연초부터 산란계 입식량을 늘려왔는데, 이때 입식된 닭들이 본격적으로 계란 생산에 가담하는 9월 이후에는 가격 하락 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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