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서울농협 업적평가 5년 연속 수상 ‘눈앞'…서경양돈 문광열 북수원 지점장

  • 등록 2025.08.13 08:39:28
크게보기

“모든 직원 협업 없이는 불가능하죠”
구체적인 업무부여 · 한발앞선 사업전개 결실
‘성과에 대한 보상’ 경영철학 반영…동기부여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정확히는 직원들이 받은 상입니다. 제가 더 큰 자부심을 갖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서울경기양돈농협 북수원지점 문광열 지점장은 사내에서 ‘미다스의 손’ 으로 통한다.

약 250개 서울농협 지점을 대상으로 한 농협중앙회의 업적평가 결과 ▲2021년 최우수상(천천동 지점) ▲2022년 대상(천천동) ▲2023년 장려상(천천동) ▲2024년 최우수상(북수원) 등 그가 지점장을 맡았던 금융사업장이 4년 연속 시상대에 오른 사실만으로도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더구나 올 상반기 업적평가에서 또 다시 ‘1위’ 성적표를 받으며 이제 5년 연속 수상까지 눈앞에 두고 있다.

문 지점장은 구체적인 목표 공유를 토대로 한 협업시스템을 이러한 결실의 기본 배경으로 꼽았다.

“근무지점의 강점과 약점을 객관적으로 분석, 경쟁 점포 보다 한발 앞서 사업을 전개하는 한편 매주, 매월, 분기별로 실적 분석을 통해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는 그는 “이 과정에서 막연한 업무 독려가 아닌, 각 직원별 · 사업별 데이터 분석을 통해 구체적인 업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과에 대한 보상’ 을 강조해 온 서경양돈농협 이정배 조합장의 경영철학을 그대로 업무에 반영하고 있는 건 무엇보다 큰 성공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문광열 지점장은 “동기부여가 되지 않으면 능동적인 업무는 기대하기 힘들다”며 “모든 직원이 표창을 받는 게 ‘인사’의 목표다. 이는 곧 인사고과에 반영되며 ‘승진’이라는 현실적인 보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다.

“팀플레이는 각 직원의 성향과 능력, 강점을 고려한 업무 배치에서 시작된다. 심지어 청원경찰도 일정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문 지점장은 “평소 소통과 직원들에 대한 관심이 없으면 불가능하기에 가장 어려운 과제이기도 하다.”고 털어놓았다.

지난 1991년 첫 직장으로서 서울경기양돈농협에 발을 내딛은 이후 약 4년간 본점 기획실장직을 비롯해 망포역지점 개점(2009년), 정천마트 개점(2012년) 업무를 주도하는 등 본점과 지점을 오가며 신용, 경제. 관리. 기획에 이르는 모든 업무를 두루 거친 경험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망포역 지점 개점을 위한 지점장 공모시에는 대부분 꺼려하는 상황에서 그 스스로 손을 올릴 정도로 도전적인 그의 성격도 한몫을 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문광열 지점장은 “디지털 금융시대에 적극 부응하면서도, 지역특성에 맞는 사업 추진으로 지속가능한 금융사업 실현을 위한 전략을 수립,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통해 하반기 사업 평가에서도 반드시 1위를 수성, 대상의 영예를 안고 싶다”는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이일호 yol215@hanmail.net
당사의 허락없이 본 기사와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주소 : 서울특별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1962. 6층 (우편번호:08793)
대표전화 : 02) 871-9561 /E-mail : jhleeadt@hanmail.net
Copyright ⓒ 2007 축산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