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 주권·농민 생존권 지켰다”

  • 등록 2025.08.06 13: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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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세협상 타결…쇠고기·쌀 추가 개방 저지
축산업계 “농업 특수성 반영된 정부 성과” 환영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이재명 정부의 한·미 관세협상에서 쇠고기 추가개방을 막아내자 축산업계에서는 일제히 환영하는 분위기다.
지난 7월 31일 대통령실은 한·미 간 협상 결과 발표를 통해 국내 쌀과 쇠고기 시장에 대한 추가 개방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축산업계가 이번 협상에서 가장 민감하게 여긴 부분은 쇠고기 시장개방 관련이었다.
미국이 이번 협상에서 쌀과 쇠고기 시장의 개방을 강하게 요구했지만 우리 정부는 식량안보, 농업의 특수성 등의 이유로 이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오전 각각 SNS에 한미 관세협상 타결 소식을 알렸다. 이후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긴급 브리핑을 열어 세부적인 합의 내용을 밝혔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브리핑에서 “쇠고기 월령 제한 해제 문제나 쌀 수입 등과 관련해서 양측의 고성도 오갔다”며 “그럼에도 우리가 방어를 계속하면서 이 분야의 추가적인 양보가 없었다”고 알렸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서 농산물 시장개방을 시사하는 언급을 한 것은 정치 지도자의 표현으로 이해하고 있으며, 협상을 책임진 각료들의 대화에서 그 부분의 합의는 전혀 없었다”고 거듭 전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달 중으로 개최 계획인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협상 당시 부족한 부분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서동휘 toara@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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