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달만에 또…파주서 양돈장 ASF

  • 등록 2025.07.18 11: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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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발생 4건 모두 경기북부 발생
100m 거리 1개소 예방살처분 추진
당국 “폭염 피해 오인 말고 신고를”

[축산신문 서동휘기자]

경기도 파주에서 53번째 양돈장 ASF가 발생했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하 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16일파주시 소재 2천500두 사육규모 양돈장에서 ASF가 확진됐다.

해당농장은 동물위생시험소 방역관들이 임상 예찰 과정에서 구토, 식욕부진 등의 의심축을 발견,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양돈장 ASF는 지난 3월 경기 양주시에서 확인된 이후 4개월 만이며 올들어 네 번째 발생이다.

중수본은 이에따라 발생지역인 파주시와 인접 4개 시군(경기 연천·양주·고양·김포)에 대해 16일 20시부터 18일 20시까지 48시간 동안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했다.

아울러 발생농장 반경 10km 방역대 내 57호 농장과 발생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양돈장 118호에 대해 긴급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역학관계가 있는 동일 도축장 방문 역학농장 1천85호를 대상으로 임상검사를, 436대의 차량에 대해서는 세척·소독도 각각 실시했다.

특히 발생농장과 100m 거리에 인접한 8천두 사육규모 농장의 경우 해당 농가와 협의를 통해 예방적 살처분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수본은 이와관련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방역관리 강화 차원에서 축산관계자를 대상으로 ‘ASF 위험주의보’를 전파, 농장 주변 배수로 정비 등 농가 행동요령 등에 대해서도 사전 예방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나섰다.

농식품부 강형석 차관은 “올들어 발생한 양돈장 ASF 모두 경기 북부에서만 산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경기·강원·경북 등 위험지역에서는 농가단위 차단 방역에 각별히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며 “특히 폭염으로 인한 것으로 돼지폐사로 오인, 농가 신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는 만큼 어떤 경우라도 폐사나 의심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이번 발생농장이 ‘강화된 방역시설’ 을 갖추고 있는데다, 평소 농장 관리도 잘 이뤄져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위 양돈농가들 사이에서는 충격과 함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관리자 dhkswo534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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